황병훈 노이랩 대표
-뇌과학과 스포츠심리학을 기반으로 두뇌 및 신체 건강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분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뇌지컬(NOIsical)’ 솔루션 개발
-10분 만에 나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와 트레이닝 모두 온오프라인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황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를 전공하며 뇌과학과 신체 퍼포먼스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했다.
노이랩의 대표 아이템은 데이터 기반 뇌지컬 분석 및 트레이닝 통합 솔루션이다. “최근 AI, SNS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두뇌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는 나이와 직무를 불문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정확히 내 건강 상태, 특히 두뇌(인지) 기능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간편한 방식이지만 신뢰도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약 10분 내외로 검사 및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 뇌지컬 리포트를 개발했습니다. 더 나아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트레이닝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통합 뇌지컬 솔루션입니다. 현재는 이를 스포츠 분야와 시니어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스포츠(FOR SPORTS) 분야에는 엘리트 선수 및 유소년 선수들이 역동적인 경기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전전두엽을 자극하는 고도화된 전술 및 인지-신체 복합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시니어(FOR SENIORS) 분야에는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강화와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 없는 두뇌·신체 밸런스 훈련 및 웰-에이징(Well-Aging)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이랩의 경쟁력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는 전공 전문성 기반의 과학적 커리큘럼이다. 노이랩의 솔루션은 스포츠심리학 및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전전두엽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자체 커리큘럼과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10분 만에 나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와 트레이닝 모두 온오프라인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오프라인 검사와 트레이닝이 더욱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지만 환경이 되지 않으면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두뇌-신체 통합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인지·신체 수준에 최적화된 맞춤형 트레이닝을 자동 제공하고, 두뇌와 신체가 모두 건강해질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이랩은 B2B (스포츠 분야)로는 프로 및 유소년 축구 클럽(풋볼 A 등) 및 스포츠 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현장 검증을 완료하고, 전문 트레이닝 센터 및 피트니스 기관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B2G (공공 헬스케어)는 의정부 치매안심센터, 관악구 강감찬종합복지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PoC(개념 검증) 사업을 진행하며 공공 헬스케어 시장의 실증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B2C 및 온라인 트레이닝은 모바일 앱 및 웹 기반 온라인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개인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추후 오프라인 트레이닝 센터(NoiFit)도 준비 중입니다.”
노이랩은 그동안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과 자체 매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및 제품 고도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현재는 관악S밸리 공공실증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정량적 데이터와 공공·민간 레퍼런스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단계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시드(Seed) 및 팁스(TIPS) 연계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해외 선진 스포츠 시장(유럽, 북미 등)은 이미 선수의 인지 능력과 뇌지컬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 스포츠 구단 및 공공기관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솔루션의 유효성을 입증한 뒤, 글로벌 스포츠 아카데미 및 해외 시니어 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다국어 지원 및 글로벌 데이터 표준에 맞춘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최근 두뇌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스스로가 AI에 너무 과하게 의존하고 있었고 침대에 누워서 SNS를 하다 보니 최근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내 두뇌 건강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서 문득 무서워졌습니다. 그렇다고 또 이걸 아예 끊고 사용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뇌과학 관련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 간편한 방식으로 분석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운동이 기반이 된 트레이닝은 신체 건강을 증진하면서 두뇌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생각해 냈습니다. 현대인들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두뇌와 신체 건강 데이터를 눈으로 보면서 예방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트레이닝하는 통합 뇌지컬 솔루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창업 자금은 청년창업 지원금,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지원,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정부 및 지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황 대표는 “뇌지컬 솔루션을 이용하고 난 뒤 실제 이용자 후기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가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 증가’에 있기 때문에, 생생한 변화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의 경우, 유소년 선수들이 뇌지컬 훈련 후 경기장 위에서 시야가 넓어지고 판단력이 빨라졌다고 이야기할 때, 그리고 시니어 어르신들께서 ‘이제는 TV 볼 때 배우 이름이 바로바로 생각이 나’라고 말해줄 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리포트를 하루 종일 쳐다보고 해석을 읽어보신 후 ‘맞아! 나 진짜 그런 것 같아’라고 공감해줄 때, 마치 MBTI 검사 후 일치하는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이랩은 스포츠심리학과 뇌과학을 전공한 황 대표가 기획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뇌지컬 트레이너가 2명이 있다. “트레이너들은 스포츠의학 및 체육학을 전공했으며, 뇌과학 이론을 다년간 공부해서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뇌인지과학 교수님인 한상훈 교수도 자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추후, 자격증 코스도 준비해 뇌지컬 트레이너의 양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관악S밸리 공공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B2G 및 B2B 레퍼런스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뇌지컬이라는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No.1 헬스케어 &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스포츠 퍼포먼스 향상부터 시니어 치매 예방까지, 모든 사람이 자신의 뇌와 신체 상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노이랩은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관악구 강감찬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이 협업을 진행합니다. 해당 복지관에 있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뇌지컬 솔루션을 총 8회기 진행합니다. 시니어들은 단순한 체육 프로그램이나 필라테스 같은 느낌이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처럼 느껴져서 현재까지 매우 만족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디벨롭 할 예정입니다.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다른 정부지자체기관과 같이 협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큰 경험과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설립일 : 2022년 11월
주요사업 : 두뇌 및 신체 건강 시각화&트레이닝 통합 서비스 ‘뇌지컬 솔루션’
성과 : 2022.05 초기창업패키지 창업클럽 경진대회 대상, 2022.12 스포츠 스타트업 IR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3.01 경희대학교 에센셜 지역혁신가 프로그램 장려상, 2023.12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대상, 2024.10 의정부 혁신도시 챌린지 대상, 2024.12 스포츠 엑셀러레이팅 대상, 2026.06: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사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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