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리크라 대표
-대표 아이템은 고층 건물 외벽 청소 로봇인 ROBO-PURGO, 이동식 크레인과 연계하여 고층 건물 외벽을 자동으로 청소
-이중 브러시 시스템과 원격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작업자의 위험한 고공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 개발해
대표 아이템은 고층 건물 외벽 청소 로봇인 ROBO-PURGO다. ROBO-PURGO는 이동식 크레인과 연계하여 고층 건물 외벽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로봇이다. 이중 브러시 시스템과 원격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작업자의 위험한 고공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대표는 “곤돌라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도 청소할 수 있어 기존 청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향후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자동화된 외벽 관리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ROBO-PURGO의 경쟁력은 첫째, 안전성입니다. 작업자가 직접 외벽에 매달려 작업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을 활용하기 때문에 산업재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경제성으로, 작업 시간 단축과 인력 운영 효율화를 통해 건물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적용 범위가 크다는 점입니다. 기존 곤돌라 방식으로 관리가 어려운 건물에도 적용 가능해 시장 확장성이 높습니다.”
리크라는 건물 시설관리 기업, 건물 관리 전문 기업, 대형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B2B 중심의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건물 현장에서 PoC(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며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외 전시회와 온라인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크라는 현재 정부 창업지원사업과 자체 자금을 활용하여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제품 상용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크라는 현재 중동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UAE, 미국 등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총판 및 에이전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이 많고 건물 유지관리 수요가 높은 국가를 우선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고층 건물 외벽 청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보며 로봇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초기에는 개인 자금과 자체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정부 창업지원사업과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이 실제 시제품으로 구현되고 현장에서 테스트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실 때 창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리크라는 기계 설계, 전장 및 PLC 제어, 사업개발, 현장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협력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ROBO-PURGO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국내 주요 건물 관리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외벽 관리 로봇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건물 유지관리 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크라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고층 건물 외벽 청소 로봇 개발 및 건물 유지관리 자동화 솔루션
성과 : ROBO-PURGO 시제품 개발 완료, 고층 건물 외벽 청소 실증 테스트 수행, 광운대학교 AI 협력 체계 구축,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중동 및 북미 시장 진출 추진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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