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마스터플랜 CTO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클론, 투두리스트, 쇼핑몰 같은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먼저 결과물을 직접 조작해 보고, 그 화면이 어떤 코드와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역기획 방식으로 따라가며 학습하는 방식의 플랫폼 개발

-경쟁력은 교육 플랫폼과 코딩 도구의 장점을 연결했다는 점,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직접 만져보고, 화면과 코드의 연결을 확인하고, AI 튜터의 설명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가톨릭관동대학교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역기획 기반 프로젝트 코딩 학습 플랫폼 개발하는 기업 ‘마스터플랜’
마스터플랜은 코딩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조나단 마스터플랜 CTO(32)는 “마스터플랜이 만드는 서비스는 한마디로 프로젝트를 역 기획하며 코딩을 배우는 플랫폼”이라며 “사용자가 특정 프로젝트를 정하고, 그 프로젝트가 어떤 구조와 코드로 만들어졌는지를 하나씩 풀어보며 학습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AI 튜터를 도입해 사용자가 막히는 지점에서 힌트와 설명을 제공하고, 학습 만족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 아이템은 ‘역기획 기반 프로젝트 코딩 학습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클론, 투두리스트, 쇼핑몰 같은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먼저 결과물을 직접 조작해보고, 그 화면이 어떤 코드와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역기획 방식으로 따라가며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준비한 이유는 개발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기준 AI 코딩 어시스턴트 보급률이 84%를 넘고, 개발자의 51%가 매일 AI 도구를 활용하는 흐름 속에서, 개발자의 핵심 역량은 단순 문법 암기보다 AI 활용 능력과 아키텍처 설계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대학 강의나 부트캠프는 여전히 문법 중심, 이론 중심 교육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니어 개발자는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반면, 주니어 개발자는 결과물을 해석하지 못해 오히려 작업 시간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VL, 즉 Pick-Vibe-Learn 모델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고르고, 미리보기 화면을 조작하며 구조를 파악하고 이후 필요한 개념과 코드를 학습하는 흐름이다. LLM을 활용한 자동 커리큘럼 생성과 실행 코드·원본 코드를 연결하는 양방향 매핑 기술도 서비스의 중요한 기반이다.

마스터플랜의 경쟁력은 교육 플랫폼과 코딩 도구의 장점을 연결했다는 점이다. “기존 코딩 교육 플랫폼은 커리큘럼과 강의는 잘 갖춰져 있지만, 사용자가 실제 서비스를 조작하고 구조를 역기획하며 배우는 경험은 부족합니다. 반대로 코딩 도구는 결과물을 빠르게 만드는 데 강점이 있지만, 초보자가 왜 그런 코드가 만들어졌는지 단계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스터플랜은 이 두 영역 사이의 빈틈을 보고 있다.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직접 만져보고, 화면과 코드의 연결을 확인하고, AI 튜터의 설명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서비스 런칭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AI 도구로 프론트엔드 화면은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 로그인, API, 백엔드, 서버, 호스팅까지 연결하는 과정은 여전히 초보자에게 어렵다. 마스터플랜은 학습자가 만든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리미엄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정리하면 마스터플랜은 커리큘럼, 실시간 프리뷰, 단계별 코드 설명, 배포·호스팅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역기획형 학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마스터플랜은 시장 진입에 대해 크게 개인 학습자 시장, 교육기관 시장, 글로벌 시장 세 방향으로 보고 있다. 먼저 개인 학습자 대상으로는 ‘30분 만에 나만의 인스타그램 만들기’ 같은 직관적인 프로젝트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한다. “코딩 교육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긴 강의보다 ‘나도 이런 걸 만들 수 있네’라는 경험을 먼저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숏폼 채널을 통해 Build Your Own SaaS 캠페인을 진행하고, 무료 기능으로 서비스의 핵심 경험을 먼저 보여준 뒤, 로그인·API·백엔드 연동·배포 같은 기능이 필요할 때 유료 모델로 전환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관 쪽으로는 대학, 부트캠프, K-디지털 트레이닝 같은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코딩 수업에서는 강사가 모든 학생의 코드를 일일이 봐주기 어렵기 때문에, 마스터플랜의 AI 튜터는 학습 보조 조교처럼 작동할 수 있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최소 5개 기관에 PoC 형태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마스터플랜은 현재 정부지원사업과 자체 매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와 2025년 G-스타트업을 통해 초기 개발 기반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약 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시제품 개발과 초기 시장 테스트, 핵심 기능인 AI 역기획 엔진 고도화, 교육 데이터베이스와 QA 정확도 향상 등 크게 네 가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자금 조달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기창업패키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TIPS 등을 통한 자금 확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Pre-A 단계에서 5억~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8년 글로벌 서비스 정식 런칭 이후에는 시리즈 A 단계에서 30억~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스터플랜은 허을 대표의 미국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허 대표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통계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60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하며 교육 경험을 쌓았다. 미국 대학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며 쌓은 네트워크와 교육 현장에 대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서비스를 번역해서 해외에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교육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서비스 구조상 영어 지원도 비교적 확장 가능하게 보고 있습니다. 언어모델과 콘텐츠를 현지화하면 영문 버전으로 확장할 수 있고, 초기에는 Product Hunt 등을 활용해 영미권 시장에 진입한 뒤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코딩 교육에만 머물지 않고, 사례 분석이 중요한 법학, 의학, 디자인 같은 분야로도 역기획 학습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로 조나단 CTO는 “개발 담당으로서 실제 서비스 구현을 맡고 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사용자가 ‘이제 이 코드가 왜 필요한지 알겠다’고 말할 때”라며 코딩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좋은 교육은 답을 빨리 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구조를 볼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화면 하나, 버튼 하나가 낯설어도, 어느 순간 ‘이건 이렇게 연결되어 있구나’, ‘내가 바꾸면 화면도 바뀌는구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 순간 학습자는 코딩을 더 이상 외워야 하는 지식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보기 시작한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도 바로 그 경험입니다. 코딩을 포기했던 사람이 다시 시도하고, 작은 기능 하나를 직접 바꾸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 그 변화가 마스터플랜이 추구하는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나단 CTO는 “가장 가까운 목표는 마스터플랜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런칭하는 것”이라며 “우선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미리보기 화면을 조작하고, 코드 구조를 이해하고, 필요한 개념을 학습하는 흐름을 완성도 있게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약 기간 내에는 역기획 학습 프로젝트 추가 제작, AI 역기획 엔진 개발, UI/UX 개편, 특허 출원, 오픈베타 런칭, 영문 버전 준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교육기관 파일럿을 통해 실제 수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검증하고, 개인 학습자 대상 구독 모델과 프로젝트 런칭 모델도 함께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마스터플랜을 단순한 코딩 교육 플랫폼이 아니라, 역기획 학습 플랫폼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구조를 분해하고, 원리를 이해한 뒤, 다시 자기 방식으로 구현하는 학습법은 코딩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플랜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AI 시대에 초보자도 결과물을 해석하고, 구조를 이해하고, 결국 자기만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마스터플랜은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 : 2024년
주요사업 : 역기획 기반 프로젝트 코딩 학습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성과 :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 수료, 2024년 약 3억 원 매출 달성, 2025년 G-스타트업 선정, 베타서비스 운영, AI Assistant 도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가톨릭관동대학교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역기획 기반 프로젝트 코딩 학습 플랫폼 개발하는 기업 ‘마스터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