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조 비제이와이 대표
-PMF 기술을 통해 기존의 고기능성 화장품 펩타이드를 최대 1/10의 가격으로 발효 생산하여 판매
-기존 피부주름개선 및 탈모완화 펩타이드 대비 효능이 3~4배 이상 향상된 신규 펩타이드를 개발해 신원료 경쟁에 앞서 나가고 있어
“피부주름개선, 피부재생, 미백, 항염, 탈모개선에 높은 효능을 보이면서 인체에 안전한 화장품 원료가 바로 펩타이드입니다. 펩타이드는 고가의 화학합성으로 제조되고 있어 국내외 화장품 제조기업들이 소량만을 사용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효능이 잘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비제이와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효율 펩타이드 발효 생산 플랫폼 기술인 PMF(Peptide Multimer Fermentation)를 개발했다. PMF 기술을 통해 기존의 고기능성 화장품 펩타이드를 최대 1/10의 가격으로 발효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원료 보다 효능이 뛰어난 신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피부주름개선 및 탈모완화 관련 펩타이드 8종을 개발했다. 올해 12종, 2027년까지 30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제이와이의 경쟁력은 가격, 효능, 투과성 이 세 가지다. “경쟁사 대비 고효율(발효 생산 농도 5g/L 이상) 대용량(발효조 규모1.5ton 이상) 발효 생산 시스템과 비컬럼 방식의 경제적 분리정제 공정을 통해 기존 화학합성 및 발효 경쟁사 대비 1/10의 판매가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 피부주름개선 및 탈모완화 펩타이드 대비 효능이 3~4배 이상 향상된 신규 펩타이드를 개발해 신원료 경쟁에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비제이와이는 길이가 긴 펩타이드의 투과성이 낮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벙커버스터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투과성을 3배 이상 높였다. 이와 더불어 PMF는 다양한 펩타이드를 발효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수요기업들의 자사 펩타이드 발효 생산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비제이와이는 2025년 500L, 1.5ton 발효 생산 OEM 시스템을 3곳 확보하여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펩타이드 원료 및 신원료를 국내의 화장품 중소, 중견 및 대기업에 홍보하여 매출을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원료 전시회를 통해 비제이와이의 펩타이드를 홍보해 국내 수요처 확장과 더불어 해외 수출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4억원의 원료 매출을 달성했다. 유 대표는 “아이템이 확장되고 홍보 효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가 일어나 매출 목표 1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제이와이는 현재까지, 시드 5.5억원, 브릿지 2억원, 시리즈 A 34억원 등 총 41.5억원을 투자를 받았다. 2027년부터 시리즈 B 투자(목표 금액 80억원) 유치를 진행해 2028년에는 자체 공장 완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아이템의 자체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제이와이는 중국, 태국, 일본, 동남아시아 화장품 전시회를 통해 비제이와이의 펩타이드 원료를 해외에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연락되는 기업들과 원료 소개 자료 및 샘플 전달을 통해 수출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기존 수출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비제이와이의 원료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관뚜껑 닫을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생각과 나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이러한 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업을 통한 부의 창출이 기술자인 나로서 가장 최적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냈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회사의 이름 BJY(Bio Journey into Your life)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여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하면서 우리 직원들의 월급을 챙겨줄 수 있다는 것에 우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팀원들에게 동종 업계 대비 2배의 연봉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된다면 지금 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제이와이는 유 대표를 포함하여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생산팀, 행정·인사팀, 영업·마케팅 팀이 있으며 박사 3명, 석사 4명의 전문 기술 인력과 동종 업계 경력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올해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그리고 시리즈 B 투자를 통한 자체 생산 공장 구축과 국내외 매출액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펩타이드 아이템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후 다른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화장품 분야에서 의약품 및 식품 분야로까지 확장하여 회사 이름처럼 사람들의 일상에 가치 있고 중요한 원료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바스프, DSM, 카길과 같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비제이와이는 올해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8월
주요사업 : 화장품용 펩타이드 원료
성과 : 투자 41.5억원, 국내 매출 발생(2026년도 10억원 목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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