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엔진 ‘아이작’이 국내 시장 흐름 분석, 상승·하락 국면을 진단해 섹터·채권ETF 비중 조절

"국면 판단은 AI가"… 핀트, '한국ETF 국면대응' 솔루션 출시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는 국내 증시 흐름에 따라 ETF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자문 솔루션 '한국ETF 국면대응'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ETF 국면대응’은 디셈버의 자체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이 국내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 상승 또는 하락 국면을 판단하고, 섹터ETF와 채권ETF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문형 솔루션이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이 아닌 일정 기간 이어지는 시장의 방향성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투자자가 직접 매매하지 않아도 아이작의 자문 내용을 핀트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아이작은 코스피200과 섹터ETF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국면을 진단한 뒤 섹터ETF와 채권ETF 비중을 조절한다. 상승 국면에서는 섹터ETF 비중을 늘려 상승 기회를 추구하고, 하락 국면에서는 채권ETF 비중을 확대해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투자자는 ▲공격투자형 ▲성장투자형 ▲균형투자형 ▲안정투자형 등 4가지 투자 성향과 함께 운용 적극성에 따른 1부터 10까지의 리스크 레벨을 설정할 수 있다.

아이작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투자 금액, 운용 레벨,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대 14개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확정한다. 운용 레벨이 낮을수록 채권ETF 비중이 높아지며, 동일한 시장 국면에서도 개인별 설정에 따라 각기 다른 포트폴리오가 생성된다.

예를 들어 공격투자형 투자자가 레벨 10을 선택할 경우 AI가 상승 국면에서는 섹터ETF를 100% 담고, 하락 국면에서는 채권ETF를 80%까지 담는 방식이다.

실제 아이작은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지난 6년간 국면 흐름을 상승 11회, 하락 10회로 판단해 투자 비중을 조절해 왔다. 해당 솔루션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매월 1회 정기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국면이 전환될 경우 추가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또한 국면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매월 유망 섹터 분석을 통해 ETF 내 섹터 비중을 조정한다.

이번 ‘한국ETF 국면대응’ 솔루션은 핀트 앱 내 ‘AI투자’ 탭에서 가입 가능하며, 일반위탁계좌 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하거나 타사 ISA 계좌를 이전해 이용할 수 있다. 최소 운용 금액은 100만 원, 추천 운용 금액은 500만 원이며 수수료는 월 0.064% 수준이다. 매월 운용 현황과 시장 분석을 담은 리포트도 함께 제공된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가 직접 시장의 국면을 읽고 대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며 "이번에 선보인 '한국ETF 국면대응' 솔루션은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판단하고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AI 투자엔진으로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자문·일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