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면접 임박한 5월···PT, 토론, 상황극 면접 준비 대비법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CJ그룹 인·적성 필기전형 결과가 26일 발표됐고, 5월 중 마지막 관문인 면접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CJ는 작년부터 리스펙트 전형이 도입되면서 올 상반기 CJ E&M 공연사업, CJ 오쇼핑, CGV 마케팅 방속기술 직무 등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소위 ‘스펙’이라 불리는 출신학교, 학점, 어학성적 등 불필요한 정보를 기재하기 않고 현재 모든 공공기관이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서류전형이 진행됐다. 이후 면접은 1차 면접의 경우, 직무 특성화 면접 또는 직무에 따라 현장실습으로 진행된다.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 직무는 면접관이 고객역할을 맡아 상황극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직무 맞춤 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다.


박세용 내일취업코칭스쿨 대표코치는 취준생을 위한 CJ 면접 준비 및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CJ는 면접 시작 전에 모든 계열사가 모인 오리엔테이션 이후 계열사 별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 전형은 계열사 별 직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면접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실무진 면접으로 심층면접, 직무면접이 진행된다. 일부 직군의 경우 어학면접이 실시된다. 2차의 경우 임원면접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임원면접 대기시 ‘직무성향 서베이’를 진행 중이다. 직무성향서베이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바탕으로 부서배치 시 참고하는 부분으로, 합격여부와는 무관하다.


CJ그룹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심층면접이다. 회사의 보고형식을 차용한 면접으로, 4명에서 8명이 한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이후 도출된 결과를 상사에게 보고하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여름공략 여성 화장품인 OO이 소셜커머스와 백화점 중 어디서 판매돼야 할까’, ‘영화관 부가사업의 매출 확대방안을 제시하라’ 등 실제 회사의 업무에 적용가능한 상황에 대한 질문이 주어진다.


이처럼 CJ그룹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답변할 수 있는 주제로, PT, 토론, 상황극 등 다양한 방식의 면접 혼합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세용 코치는 “각 계열사 별 이슈 상황에 대한 주제가 토론과 PT의 주제로 주어지기 때문에 지원회사의 상품은 물론이고 업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직무의 입장에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CJ올리브영만의 강점이 무엇인가’, ‘운영상의 재고 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실무면접에서 나올 법 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때문에 기업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박 코치는 “학원에 문의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필기전형 합격자 발표 직후이고, 그 때 가장 문의가 급증한다. 하지만 면접은 빨리 준비하는 것 보다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듭 강조했다.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 기업은 늘 새로운 면접방식 또는 채용방식을 검토한다. 그만큼 인재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인재중에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이 면접인만큼 지원한 직무에 자신의 역량을 잘 어필하는 기술이 면접의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전략적인 준비가 요구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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