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올해 마지막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11월 20일 2020년 마지막 행진콘서트에 함께 한 4명의 멘토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조수빈 멘토, 김경자 멘토, 임수민 멘토, 허경대 멘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서울, 대구, 강릉, 인천 등 전국을 누비며 특성화고의 매력을 소개해왔던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이하 행진콘서트)’가 올해 마지막으로 11월 20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멘토들은 특성화고에 대한 애정을 담아 각양각색의 솔직한 조언들을 전했다.


토크콘서트에는 조수빈 멘토(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금융과 졸업, 삼성화재 재직), 김경자 멘토(대동세무고 재학 학생 학부모), 임수민 멘토(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해킹보안과 2학년), 허경대 멘토(58, 목동중학교 교감)가 함께해 특성화고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학생 멘토들이 제작한 ‘삼성화재 신입 브이로그’, ‘학생회장 브이로그’ 등의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618] 올해 마지막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조수빈 멘토는 올해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조 멘토는 3년 후 대학 진학을 목표로 취업 후에도 내신관리에 힘써 고등학교 1등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조 멘토는 “삼성입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의 수능과도 같은 GSAT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입사하려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618] 올해 마지막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김경자 멘토는 특성화고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로서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김 멘토 역시 특성화고 출신으로 “특성화고 입학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성화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18] 올해 마지막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현재 한세사이버보안고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임수민 멘토는 게임 분야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IT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빠르게 꿈을 찾고 싶어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다는 임 멘토는 “특성화고 입학 당시에 가졌던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와 본 특성화고는 자신만의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이 모인 꿈이 가득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1618] 올해 마지막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현재 목동중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허경대 멘토 역시 특성화고 출신이다. 허 멘토는 “특성화고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면에 많이 공감한다. 인식을 바뀌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특성화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허 멘토는 “특성화고를 거쳐 간 학생들은 기본 학력에 전문기술까지 갖춘 고급 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유튜브로 생중계된 행진콘서트를 시청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며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하는 행진콘서트는 올해로 8년째 진행됐다. 한국경제매거진은 그간 인터뷰했던 다양한 멘토들의 이야기를 모아 최근 책 ‘하마터면 대학 갈 뻔 했잖아’를 출간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홍보 영상 시청, 멘토들의 토크콘서트,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의 기업 소개 영상 시청, 가수 제이세라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실시간 질문

실무에 가장 도움이 됐던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조수빈 멘토 “보험 관련 자격증은 학생 때 취득은 비교적 어려워요. 학교 금융책에는 보험 파트가 있으니 그 부분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학생 때는 보험 자격증이 없었어요.”


컴퓨터 관련 지식이 없어도 학교 수업만으로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임수민 멘토 “학교 수업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수업으로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어요. 특히 인터넷에 관련 자료가 많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에 대한 보충도 가능해요.”


subinn@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