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가온, 스타PB 원종훈 세무사 영입…패밀리오피스 경쟁력 강화

왼쪽부터)이호용, 조영욱, 원종훈 세무사. 사진 법무법인 가온 제공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이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가온은 최근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본부장을 지낸 원종훈 세무사를 비롯해 조영욱·이호용 세무사를 패밀리오피스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종훈 세무사는 2000년대 초 PB(프라이빗 뱅킹) 제도가 국내 금융권에 도입될 당시 첫 자산관리 세무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우리은행 PB사업단과 KB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장을 거쳐, 까다로운 초고액 자산가들이 몰린 강남스타PB센터 본부장을 역임했다. 원 세무사는 신탁 기반 패밀리오피스 설계 경험과 함께, 국경을 넘는 세금 이슈까지 포괄하는 실무형 전략가로 꼽힌다.

이번 영입에는 조영욱·이호용 세무사도 포함됐다. 조영욱 세무사는 1999년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뒤 KB국민은행에서 PB센터 창립멤버로 활동하며 상장사 CEO와 고액자산가 전담 컨설팅을 담당했다. 특히 부동산세무와 상속세 자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호용 세무사는 토지보상 절세컨설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00여 곳 이상 보상지역에서 컨설팅을 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기업 오너를 위한 절세 전략과 승계 솔루션 설계에도 정통하다.

강남규 가온 대표변호사는 “가온은 조세, 신탁, 후견 등 복합적인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패밀리오피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이번 원종훈 세무사팀 합류로 법률·세무·신탁을 결합한 맞춤형 상속·승계 플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종훈 세무사 역시 “투자상품 중심의 금융사 자문과 달리, 가온은 상속·승계처럼 잠재적 분쟁과 세무 이슈가 얽힌 복잡한 사안에 대한 맞춤 솔루션이 가능하다”며 “향후 기업 분할, 자본거래, M&A까지 연결되는 통합 승계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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