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e 제 23호 (2007년 04월)

보보스 디엔씨 이수석 대표

기사입력 2007.04.20 오전 11:56

보보스 디엔씨 이수석 대표
화가이자 대학교수인 A 씨는 학교 강의를 마치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입구에 다다르자 무인 경비 시스템에서 소리가 흘러나온다. “어디에 가십니까.” “311-11번지 주택.” A 씨의 음성을 확인한 무인 경비 시스템이 곧장 해제된다. A 씨의 집에 가기 위해서는 이 같은 보안 시스템을 두 차례 통과해야 한다.

집 앞에 다다르자 차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A 씨의 집은 정원과 연결되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대지면적 135평짜리 집이다. 지하는 수영장과 작업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은 7개나 된다. 벽지는 천연 한지로 제작됐으며 난방과 상수도는 2중 정수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밖에도 A 씨의 집은 모든 전원 시스템이 센서로 작동되며 스팀사우나와 월풀 욕조, 귀금속 금고 등도 설치돼 있다. 내장된 가전제품은 밀레, B&W 등 최고급 일색이다. 내부에 사용된 목재는 최고급 오동나무이며 소파와 침대는 미국 백악관에 납품하는 업체가 제작한 것을 직수입했다. A 씨의 집은 리히터 규모 7.0의 강도에서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다. A 씨의 옆집은 핵폭탄 투하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하 대피소도 갖추고 있다.

A 씨의 집은 용인시 하갈동에 있는 럭셔리 전원주택인 노블힐스다. 노블힐스는 청명산과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게이트 하우스(고급 단지형 주택)다. 단지 뒤로 약수터와 산책로가 연결돼 청명산 공원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신분당선 영덕역과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10분 거리에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수원 영통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노블힐스를 시공 판매하고 있는 보보스디엔씨 이수석 대표는 “노블힐스는 친환경을 모토로 건축된다는 점에서 기존 고급주택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페인트와 실내벽지, 접착제 등 각종 건축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써 새집증후군을 100% 방지한다. 실제로 노블힐스 실내 공기를 측정한 결과 포름알데이드(HCHO)가 허용 기준치(0.08ppm)보다 훨씬 적은 0.02ppm으로 나타났으며 미세먼지(PM10)도 허용기준(150㎍/㎡)보다 적은 70.2㎍/㎡을 기록했다. 암과 각종 호흡기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생명의 돌로 불리는 일라이트에 황토를 적절히 배합해 내부를 마감했다. 일라이트는 섭씨 4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9.36㎛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광물질이다.

이 대표는 “100년이 넘도록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집을 짓는 것이 보보스디엔씨의 목표”라며 “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수도꼭지 하나까지도 직접 써보고 도입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블힐스를 짓기 위해 팔로스버티스와 베벌리힐스 등 미국 최고의 고급 주택 단지를 수차례 방문했다. 이들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그가 생각한 것은 고급 주택이라는 것은 단순히 집안 내부를 잘 꾸미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체를 고급 이미지에 걸맞게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외국에 가보니까 고급 주택 단지는 모두 게이트 하우스였습니다. 상류층끼리 한 단지에 모여 살아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아파트가 대표적인 주거 문화인데 제 생각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는 노블힐스와 같은 단독주택형 고급 주택이 큰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보보스 디엔씨 이수석 대표
노블힐스는 단지형 단독주택으로는 이례적으로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편안한 주거생활에 도움을 준다. 집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손등 혈관생체 인식 시스템을 해제해야 하며 내부 창문은 모두 방탄유리로 시공됐다. 원격 가스 제어 시스템도 도입됐다. 보안 시스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단지 내에만 6개의 경비초소가 있어 24시간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고 있다. 단지 둘레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적외선 센서를 달아 외부 침입자를 철저히 막도록 설계했다.

노블힐스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맞춤형으로 건설된다. 토지 금액만 내면 나머지 건축 관련 부분은 분양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각자 개성 있는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과실수 하나도 입주민이 직접 선택한다. 앞집이 내 집 정원 아래 있는 등 단지 전체를 계단식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는 점도 장점이다. 총 28가구 중 4가구만이 남아 있다. 현재 입주민 중에는 축구선수 박지성 이운재 씨와 곽재용 영화감독 등이 포함돼 있다.

요즘 이 대표는 커뮤니티 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다.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아파트 단지 대신 전원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세대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해 전 캘리포니아 팔로스버티스에 가보니 할아버지와 손자가 마당에서 함께 양궁을 하고 있더군요. 또 금요일이면 가족들이 함께 말을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휴일이면 콘도, 리조트를 찾아 외부로 나서는 우리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노블힐스에 온 가족이 단지 내에서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골프 연습장과 퍼팅장,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 공동 시설을 대폭 확충해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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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7-04-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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