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낙찰 받는 사람은 대부분 경락잔금대출을 통해 낙찰 받는 경우가 많다. 즉, 낙찰자가 낙찰대금 전액을 가지고 낙찰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낙찰대금의 일부분을 가지고 낙찰 받은 다음 은행에서 대출 받아 잔금을 납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은행 잔금 대출이 원활하지 않아 낙찰보증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구체적으로 설명하면 2006년까지는 낙찰을 받으면 낙찰대금에 80~90%까지 경락잔금을 대출해 줬다. 즉, 5억 원에 아파트를 낙찰 받으면 4억 원을 은행에서 대출해 줬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은 DTI(총부채상환비율) 때문에 이 같은 대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1억 원 미만의 연립주택이나 아파트는 낙찰대금의 60~70%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자는 연 6.8~7.0%선.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간혹 금고(새마을금고) 등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적용받는 금리는 연 7.0~7.5%선이다. 여기에 1년 이내에 대출금을 변제하면 대출금에 2%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중도 상환 수수료는 별도다. 참고로 은행권이 아닌 보험회사에서도 경락잔금 대출을 취급하며, 부인이 낙찰 받을 경우 대출 시 남편의 소득 증명으로 상계가 가능하다.전용면적은 174.67㎡(옛 52.8평)이며 감정가격은 33억 원이다. 최저 입찰가격은 26억4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총 층수는 59층으로 총가구는 1297가구다. 매매가는 30억~33억 원을 호가하며 전세가는 10억~11억 원선이다. 3호선 도곡역과 분당선이 연결되며 관리사무소 전화번호는 (02)2059-2000이다. 임차인이 없는 상태여서 명도에 대한 불편은 없다. 최근 낙찰 평균가는 29억~30억 원으로 28억5000만 원선에서 낙찰 받으면 무리가 없을 듯싶다. 입찰일은 2008년 1일 24일 목요일이다.사건번호: 2007타경 22126호.한보미도아파트는 변호사가 많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해 경매 물건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174.67㎡(옛 57평)로 대지지분은 96.76㎡(옛 29.3평)다. 감정가격은 26억 원이며 최저 입찰가격은 20억8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총 층수는 14층으로 입주년도가 1984년이라는 것이 최대의 약점이다. 매매가는 26억~28억 원을 호가하며 전세가는 6억~6억5000만 원선이다. 임차인은 없으며 관리비는 150만 원이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개포역이 인근에 있다. 낙찰 예상가는 23억7000만 원이다. 입찰일은 2007년 12월 31일이다.사건번호: 2007타경 17483호.황지현 영선법률사무소(02-558-9500) 경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