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제 49호 (2009년 06월)

한국에 첫 상륙하는 보석의 ‘별’

기사입력 2009.06.15 오전 10:44

한국에 첫 상륙하는 보석의 ‘별’
손끝에서, 네크라인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주는 보석. 전 세계 5대 보석 브랜드 중 하나로 별 모양의 심볼이 돋보이는 모브쌩(Mauboussin)이 드디어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모브쌩은 하이-쥬얼리의 메카인 파리 방돔 광장부터 뉴욕 메디슨, 일본 긴자에 이르기 까지 전 세계 27개 국에 진출해 있는 최고의 보석 브랜드 중 하나다. 모브쌩의 역사는 18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왕정복고 시대에 주류를 이루던 예술 풍조인 낭만주의 옹호자들은 장식예술(Decorative arts)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 미스터 로쉐(Mr. Rocher)라는 인물이 파리 그르네타가 64번지(Paris 64 rue Greneta)에 보석 가게를 연 것이 모브쌩의 출발점이다. 1869년 로쉐는 동료 세공사인 쟝-밥티스트 누리(Jean-Baptiste Noury)에게 보석 상점을 물려줬다. 쟝-밥티스트 누리는 1873년 비엔나, 1878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에 참가해 모브쌩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브랜드 명칭은 ‘하우스 오브 누리(The House of Noury)’. 1922년 누리의 조카인 조르주 모브쌩이 계승을 하면서 브랜드 명칭을 ‘B. Noury,계승자 G. Mauboussin’로 변경했다.

모브쌩의 예술적인 조화와 감각

모브쌩의 3대 계승자인 조르쥬 모브쌩은 1923년에 고급 상점들이 위치한 파리의 중심 오페라 광장(Place de l’Opera) 근처 슈아죌가 3번지(3 rue de Choiseul)로 상점을 옮겼다. 모브쌩이 전성기를 맞게 된 것은 1925년 파리에서 열린 장식예술박람회(Exhibition of Decorative Arts)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부터다. 모브쌩의 제품들은 강한 색상과 뚜렷한 대조, 재질들을 서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보석뿐만 아니라 동양의 비취, 중동의 진주, 에나멜, 산호와 청금석 같은 이국적인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재료와 색상에 따른 예술적으로 조화를 보인 것. 1933년에는 아르데코 스타일의 전문가인 인도르(Indore)의 마하라자 야쉬완트 라오 홀카(Yashwant Rao Holkar)의 공식 보석상으로 임명돼 중동 왕가의 특별 주문에 따라 보석을 제작하기도 했다.

1936년에는 뉴욕의 트라버스 & 회퍼(Travert & Hoeffer)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미국 전역에 지점을 열면서 유럽과 미국 양 대륙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중동, 유럽, 이집트 왕실 귀족은 물론,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같은 당대 스타들이 모브쌩 제품을 애용하기 시작한 것. 모브쌩은 1946년 방돔 광장으로 이전했고, 1955년 방돔 광장에 부띠끄를 오픈하면서 기성 쥬얼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모브쌩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다. 2002년 하우스를 인수한 도미니끄 프레몽(Dominique Fremont)이 오랫동안 지속된 모브쌩의 이미지를 변신시키기 위해 패션계에 있던 알랭 네마르끄(Alain Nemarq)에게 이미지 변신을 맡긴 것. 진열장을 보면서 감탄만 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고객과 제품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좁히고자 실용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오늘날 모브쌩은‘고객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쥬얼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모브쌩 국내 첫 매장 오픈

감각적인 보석 쥬얼리와 시계라인 구축

모브쌩이 5월 19일 현대박화점 압구정 본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모브쌩은 180년이 넘는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가미한 보석 브랜드로 감각적인 디자인의 쥬얼리와 시계라인을 갖추고 있다.

모브쌩의 대표 제품은 에뜨왈 에뜨왈 컬렉션(Etoiles Etoiles Collection)과 남성 시계라인인 델리 크로노그래프(Delit Chronograph)다. 에뜨왈 에뜨왈 컬렉션은 모브쌩의 심볼인 별에 행운과 소망을 담아 표현한 제품이다. 별 심볼은 사랑하는 사람을 언제 어디서나 별처럼 지켜주는 마음으로 순수한 사랑을 의미한다. 18K 화이트골드와 옐로우골드로 목걸이, 반지, 귀걸이등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구성돼어 있다. 남성 시계라인인 델리 크로노그래프는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남성을 위한 시계다. 1930년대 제작된 모브쌩 시계의 전통을 그대로 살린 로마숫자판 다이얼과 시계 침을 검 모양으로 만들어 모험적인 스타일로 표현했다. 특히 모브쌩 본사가 위치해 있는 파리 방돔을 시계 판에 담아 세련된 감각을 과시한다. 오토매틱 와인딩업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제작했으며, 스틸과 PVD, 핑크골드 3가지 모델로 만들었다. 악어가죽, 블랙 새틴 스트랩, 러버 스트랩으로 매치 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유색 쥬얼리 컬렉션인 푸 드 뚜아 컬렉션(Fou De Toi Collec tion)도 있다. 영어로 번역하면‘crazy for you’라는 뜻으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색상별로 의미하는 바가 바르다. 에머시스트(퍼플)는 사랑에 대한 열정을, 핑크사파이어(핑크)는 행복한 마음을 의미한다. 블루토파즈와 블루사파이어(블루)는 평온과 편안함, 스모키쿼즈(스모키)는 연정을 의미한다. 18K 화이트골드와 핑크골드로 목걸이, 반지, 귀걸이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모브쌩은 웨딩 링 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뛰에르 셀드마(Tuesle Seldemavie)는 ‘너는 내 삶의 소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닥쳐도 사랑하는 이의 환한 빛이 되어주고 오랜 시간 변함없이 지켜 준다는 의미를 담은 웨딩 링이다. 엠 모아(M Moi)는 모브쌩의 전통을 의미하는 M 모양의 시그니처가 링 옆면에 세팅된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엠 모아 웨딩 링은 중앙에 0.1~2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한국에 첫 상륙하는 보석의 ‘별’
1~4. 모브쌩의 역사가 담긴 과거 매장들과 일본 긴자와 샹제리제 매장.
한국에 첫 상륙하는 보석의 ‘별’
5.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등 갖가지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액세서리.
한국에 첫 상륙하는 보석의 ‘별’
6. 모브쌩의 심벌인 별을 상징화한 제품. 사진 속의 제품은 에뜨왈 에뜨왈 컬렉션이다. 별 심볼은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별과 같은 마음으로 지켜주겠다는 순수한 사랑을 의미한다.

한국에 첫 상륙하는 보석의 ‘별’
1. 유색 쥬얼리 컬렉션인 푸 드 뚜아 컬렉션.

2. 모브쌩의 전통을 의미하는 M 모양의 시그니처가 새겨진 웨딩 링.

3.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남성을 위한 델리 크로노그래프 남성 시계라인.

글 김가희·사진 이승재 기자 holic@money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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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9-06-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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