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파리 모터쇼가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열렸다. 파리 모터쇼에는 21개국 270개 브랜드의 신차가 한자리에 모여 각축전을 벌였다. 유럽은 럭셔리 카의 메카인 만큼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의 초호화 모델이 초고가를 자랑하며 선을 보였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 선보인 차 중 가장 고가의 모델 톱 5를 알아봤다.­­



1 부가티 베이론(19억6655만 원)
[RANKING SHOW] 2014 파리 모터쇼 최고가 자동차 톱 5
세계 최고급 자동차 중 하나로 꼽히는 부가티 베이론의 스페셜 한정 모델이 파리 모터쇼에서 주목받았다. 단 450대만 생산되는 이 모델의 가격은 185만 달러(19억6655만 원). 이미 450대 모두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슈퍼카 자리를 8리터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이 다시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고 속도는 시간당 400km. 차량의 외관은 초기 양산형 모델인 부가티 베이론 16.4와 거의 흡사하고 부가티의 현재 모델인 그란드 스포츠 비테세(Vitesse)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2 롤스로이스 팬텀 메트로폴리탄 세단(6억744만 원)
[RANKING SHOW] 2014 파리 모터쇼 최고가 자동차 톱 5
롤스로이스 팬텀 모델은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럭서리 카다. 파리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메트로폴리탄 세단은 한정판 모델로 20대만 생산된다. 메트로폴리탄 세단이라는 이름답게 도시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팬텀 메트로폴리탄 세단 모델의 외관은 도시의 스카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어두운 텅스텐 색상을 띠고 있다. 이 색상은 다른 롤스로이스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뒷좌석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설치돼 있는데 이는 500개의 나무 합판 조각을 모아 섬세한 수공업으로 만들었다. 가죽 시트 역시 도시의 회색빛을 띠고 있다. 주문자의 주문에 의해 제작되는 롤스로이스의 특성상 가격이 정해지지는 않지만 약 57만 달러(6억744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3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 910-4(5억8547만 원)
[RANKING SHOW] 2014 파리 모터쇼 최고가 자동차 톱 5
람보르기니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 910-4’가 2014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아스테리온은 강력한 성능의 슈퍼 스포츠카라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타트 모터와 제너레이터(ISG)가 통합된 전기모터 3개가 탑재돼 있다. 최고 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60N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3개의 전기모터가 추가적으로 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어 하이브리드 모드의 최고 출력은 무려 91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모드 시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다.



4벤틀리 뮬산 스피드(4억2560만 원)
[RANKING SHOW] 2014 파리 모터쇼 최고가 자동차 톱 5
벤틀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고성능 버전인 뮬산 스피드를 공개했다. 뮬산 스피드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춘 대형 럭셔리 세단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V8 6.8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37마력, 최대 토크 112.2㎏·m을 발휘한다. ZF 8단 자동변속기 퀵시프트에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에 도달하며, 안전 최고 속도는 305km에 이른다. 내외관은 21인치 알루미늄 휠, 다이아몬드 퀼트 가공 실내 가죽 마감, 피아노 블랙 우드 패널, 스테인리스 도어 실 플레이트, 알루미늄 페달 등을 갖췄다.



5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A(2억4465만 원)
[RANKING SHOW] 2014 파리 모터쇼 최고가 자동차 톱 5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A는 페라리 458 시리즈의 각종 어워드 수상을 기념하는 499대 한정판이다. 최고 출력 605마력, 도로 주행용 자연 흡기 엔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치인 리터당 135마력(hp/l)을 뿜어내며 6000rpm에서 최대 토크 55㎏·m(540Nm)을 달성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 만에 도달한다.

접이식 하드톱은 단 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실내에는 3년 연속 베스트 퍼포먼스 엔진 어워드를 수상한 8기통 엔진을 의미하는 특별한 명판을 새겨 넣었다.


곽미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