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갈 수도 있고, 버튼 하나로 세계 어디와 소통할 수도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하나다. 그 흐름을 충실히 따르는 시계도 있다. 다이얼 위에서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볼 수도 있고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시간대를 동시에 읽을 수도 있다. 여기, 7개의 시계를 소개한다.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트레디셔널 월드 타임
Traditionnelle World Time

전 세계 37개국의 시간대를 동시에 읽을 수 있고, 낮과 밤 표시 창과 함께 중앙에 있는 세계지도까지.

세 개의 다이얼 창으로 구성된 구조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표시 창들은 크라운 하나로 쉽게 조정 가능하다. 지름 42.5mm의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에 제네바 홀마크를 인증받은 칼리버 2460WT를 장착해 40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바쉐론 콘스탄틴.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톤다 헤미스페어
Tonda Hemispheres

세컨드 타임존의 시간을 분 단위까지 표시하고, 각각 조정도 가능하다. GMT로부터 30분, 15분 단위로 계산해야 하는 상당수의 지역에서 완벽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시간대 모두 낮과 밤을 표시하고 두 개의 크라운으로 각각 독립적인 시간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또한 간편하다. 지름 42mm의 스틸 케이스에 인하우스 칼리버 337 오토매틱을 장착했다. 파르미지아니.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똑뛰 멀티 타임존 워치
Tortue Multi-Time Zone Watch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개발된 1904 MC 칼리버를 장착해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제공한다. 메인 핸즈는 현재 있는 곳의 시간을, 출발지 시간은 하단부에 있는 반원형 창을 통해 해와 달 심벌이 통합된 데이 앤드 나이트 핸즈로 표시한다. 9시 방향의 케이스 측면에 위치한 창을 통해 24개의 도시명을 읽을 수 있고 2시 방향에 장착된 푸시 버튼으로 시간 세팅이 가능하다. 까르띠에.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
Duometre Unique Travel Time

세계 최초로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세컨드 타임존의 시간을 보여주는 월드 타임 워치다. 독자적인 듀얼 윙 무브먼트를 장착해 2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홈 타임을, 10시 방향은 세컨드 타임존의 시간을 표시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타임 존은 6시 방향에 위치한 정교하게 채색된 지구 위에 직접 표시된다. 모든 기능은 하나의 크라운으로 조정 가능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에는 전 세계 24개 도시명이 새겨져 있다. 지름 42mm의 18K 핑크 골드 케이스로 50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예거 르쿨트르.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
Transocean Chronograph Unitime

브라이틀링 공방에서 개발, 생산된 칼리버 05가 장착된 월드 타임 워치. 더블 디스크 구조로 24시간을 표시하는 24시 디스크와 세계 24개 도시와 시간대를 대표하는 시티 디스크로 구성돼 있다. 메인 핸즈로 표시되는 시간은 12시 방향에 위치한 타임존의 시간과 일치한다. 시티 디스크는 여름 또는 서머타임(DST)을 고려해 시간을 보여준다. 크라운을 돌리는 단 한 번의 동작만으로 1시간 단위로 타임존의 시간 변경이 가능하다. 시티 베젤에 새겨진 도시명들은 각각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4가지로 제공된다. 브라이틀링.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컴플리케이션 월드 타임
Complications World Time

세계 24개국의 시간대를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도시명만 설정하면 세계 모든 타임존의 시간을 읽을 수 있는데, 다이얼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는 있으나 사용법은 간단하다. 10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조작해 새로운 시간을 12시에 맞추고 도시명이 기입된 링과 시간이 표시된 링이 1시간 단위로 반시계 방향으로 점핑하며 시침이 앞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름 39.5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메커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240 HU가 장착돼 48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파텍 필립.
[WATCH THE WATCHES] 세계를 담은 시계
레망 GMT 알람
Leman GMT Alarm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컬렉션. 지름 40mm의 레드 골드 케이스로 스포티하지만 투박함이 느껴지지 않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그리니치 표준시간을 알려주는 GMT 기능은 물론, 날짜 표시 기능, 알람 기능, 파워리저브 표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다. 삼각뿔 모양으로 디자인한 시침과 분침은 끝부분을 야광 처리해 언제 어디서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였다. 스켈레톤으로 이루어진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랑팡.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문의 브라이틀링 02-3448-1230

예거 르쿨트르 02-6905-3998 바쉐론 콘스탄틴 02-3449-5930 파텍필립 02-6905-3339

까르띠에 1566-7277 파르미지아니 02-3479-1986 블랑팡 02-3467-8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