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e 제 129호 (2016년 02월)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기사입력 2016.02.05 오전 11:23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지난해 은행권에 ‘때 아닌’ 불똥이 튀었다. ‘4시 마감’ 논란이다. 그런데 4시고, 5시고 은행 문 닫는 시간 따지는 것은 구(舊)인류 인증. 구태여 은행 업무 시간에 맞춰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일사천리’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최첨단 금융 라이프 시대가 이제 활짝 열렸다.
1. 가지 말고, 오라 해라 
SC은행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은행까지 0미터’, 고객이 있는 곳이 곧 은행이 된다. 바쁜 시간 쪼개서 은행에 찾아가란 법은 없다. 은행 직원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의 집이든, 회사든 원하는 곳으로 오는 서비스가 나왔다. SC은행의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다. 처리 업무도 다양하다.

예·적금 등의 예금상품 가입에서 대출 신청까지 가능하다. 펀드 등의 금융상품 가입 및 상담은 물론 각종 신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전용 고객센터(1566-1166)에 전화를 걸거나 SC은행 홈페이지(www.sc.co.kr)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약하면 된다. 다만 이 서비스는 서울, 경기 지역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출시일: 2014년 7월.
서비스: 입출금 예금 및 정기 예·적금 등의 예금상품 가입,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가입, 신용 및 담보대출 등의 대출 신청, 펀드 가입 등 각종 금융상품 가입 및 상담, 제신고 등.


2. 손안의 모바일뱅크
우리은행 ‘위비뱅크’·신한은행 ‘써니뱅크’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요즘 은행권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 상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아닌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세팅된 모바일뱅크가 ‘핫’하다. 해당 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모바일 대출’은 직업과 소득에 상관없이 1000만 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용등급 7등급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다만 비대면 실증 확인을 위해 상담원 연결이 필요해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접수는 오후 4시 마감)까지로 제한된다. 대출 외에도 환전, 여행자보험, 위비페이, 경조금 간편 송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는 빅데이터 기반의 소득 추정 기법을 적용해 무서류로 신청 5분 내 승인이 가능한 ‘써니(Sunny) 모바일 간편대출’이 핵심 서비스다. 대출 한도는 500만 원까지다. 이외 간편성은 높이고 수수료는 낮춘 ‘써니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 스마트워치로 사용하는 뱅킹 서비스인 ‘써니 워치’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탑재됐다. 기본적인 예금조회 및 출금도 가능하다.

3. VVIP 자산관리도 온라인으로 OK
KB국민은행 ‘온라인 금융센터’
NH농협은행 ‘NH스마트금융센터
신한은행 ‘스마트WM센터’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평소 인터넷뱅킹을 자주 이용하는 주부 B(46)씨는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거래 중 ‘온라인 금융센터’라는 메뉴에 주목했다. 전용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프로필로만 보던 온라인 전담직원이 앞으로 온라인으로 자산관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2000만 원 정도 예치할 상품을 상담 받은 B씨는 마침 2007년에 가입한 세 아이의 적립식 펀드가 수익이 나서 환매할지 말지 고민하던 부분도 함께 문의했다.

KB국민은행의 ‘온라인 금융센터’는 은행의 필요에 의해 상품을 권유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의 입장에서 전문 자산관리 및 관계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적 차별점이다. 1대1 고객관리 전담조직은 영업점에서 다년간 금융 상담 업무로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최신 금융 정보 제공, 개인화된 상담, 포트폴리오 제안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해준다.

NH농협은행의 ‘NH스마트센터’는 온라인에 특화된 ‘금융상품마켓’과 ‘스마트상담센터’, ‘자산관리서비스’ 등 3가지를 축으로 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생체 인증을 활용한 상품 가입 서비스는 국내 금융권 최초다. 금융상품마켓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금융상품 상세 정보 제공, 예금·펀드·대출 등 금융상품 가입, 우대금리 신청, 대출약정서 작성·실행 등 다양한 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풍부한 분석 데이터가 제공되고 고객의 금융 이용 행태를 세분화한 1대1 맞춤 추천 기능이 강점이다.

신한은행의 ‘스마트WM센터’는 매우 매우 중요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를 위한 남다른 품격을 더했다. 세무, 부동산, 펀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1대1 맞춤형 자문이 기다린다. 각종 금융 관련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영업점 우수 고객 전담관리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배치됐다. 기본적인 예·적금, 대출 등 각종 은행 업무에 대한 상담도 물론 가능하다. 구체적인 상담 리포트를 원하면 신한S뱅크의 ‘스마트케어 매니저’ 메뉴를 통해 자산관리 분야의 이슈 리포트와 직원 코멘트도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거래 우수 고객 중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4. 마트 따로 은행 따로?
원스톱 쇼핑으로 한번에
SC은행 뱅크샵(Bank #)

백화점과 마트에서 원스톱으로 은행 업무까지. 백화점과 마트의 영업시간에 맞춰 은행이 문을 닫는 야간과 주말에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다만 아직은 도입 단계여서 뱅크샵(Bank #)은 지점 수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는 아쉬움이 있다. 뱅크샵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이마트 대구 반야월점·세종점, 경기도 일산 킨텍스점 등 4곳이 있다(2016년 1월 15일 기준).

뱅크샵은 직원 2~3명이 상주하며 태블릿PC를 활용해 현금 출납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 영업점이다. 현금 출납은 함께 설치된 ATM에서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뱅크샵의 간소화된 형태로 직원 1명이 서비스를 하는 뱅크데스크는 전국 48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 백화점 영업시간에 따라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마트의 경우 지점별 운영 시간에 따라 오픈부터 오후 10시까지(지점별로 유동적) 운영된다.
주요 서비스: 예·적금, 신용대출, 담보대출, 신용카드, 펀드 등 주요 은행 업무. 신세계360체크카드 즉시 발급.


5. 생체 인증으로 SF영화처럼
IBK기업은행 ‘홍채인증 ATM’·신한은행 ‘키오스크’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생체 정보를 통한 금융 서비스가 첫발을 내디뎠다. IBK기업은행의 ‘홍채인증 ATM’은 말 그대로 홍채로 간단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거래를 하고 싶은데 통장이나 카드가 없어 당황할 필요가 없어진다. ‘홍채인증 ATM’을 통해 ‘홍채 거래’ 버튼을 누르고 입금, 출금, 계좌송금 등 금융거래를 선택하면 불과 몇 초 사이에 거래가 이뤄진다. 다만 홍채 인증은 사전에 등록된 고객에 한해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현재는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홍채인증 ATM’은 영업부와 수지IT센터에 각 1대씩 설치돼 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는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이 적용된 무인스마트점포다. 키오스크에 신분증을 넣고 영상통화 또는 손바닥 정맥지도 인증(바이오인증)을 거친 뒤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나 전화(ARS) 인증 절차를 추가로 밟으면 창구 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통장·카드 발급, 예금 가입 등 기본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은행 창구에 버금가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여 가지의 업무가 가능하다. 지역별 주말·야간 운영 거점점포를 지정해 17개 영업점에 24대의 디지털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6. 입맛대로 만드는 나만의 재테크 레시피
KB국민은행 ‘KB내맘대로적금’·NH농협은행 ‘꿈이룸 적금’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공장에서 찍어내듯 천편일률적인 금융상품에 식상한 금융소비자에게 딱 맞는 상품이다. 출시 10일(영업일) 만에 1만 좌를 돌파한 KB국민은행의 ‘KB내맘대로적금’은 무언가를 스스로 탐색하거나 나만의 개성 있는 것을 만드는 데 익숙한 신인류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했다. ‘저축 방법, 저축 금액, 계약 기간, 우대 이율, 부가 서비스’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먼저 피자 가게에 입장해 2가지 ‘피자 도’로 구성된 저축 방법(자유적립식, 정액적립식) 중 1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9가지 ‘피자 토핑’ 가운데 성향에 따라 우대 조건(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 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 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 중 6가지를 선택하면 최고 연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가지 ‘피자 박스’로 구성된 보험 가입 서비스(휴대전화, 피싱, 교통, 여행)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나만의 피자가 완성된다.

NH농협은행의 ‘꿈이룸 적금’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 우대금리로 보답하는 기특한(?) 상품이다. 꿈에 대한 응원 또는 댓글 수가 3건 이상이면 0.3%포인트, 목표액 달성률(50%, 80%, 100%)에 따라 0.15%포인트, 조기 달성 축하 0.05%포인트 등 최고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3년으로 월 단위 선택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 NH꿈이룸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Money talk]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6가지 이유
배현정 기자 |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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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6-02-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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