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올 여름 무대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 '벤허'의 주요 캐릭터 콘셉트 사진이 19일 공개됐다.


뮤지컬 ‘벤허’ 측은 극중 '벤허' 역의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 '에스더' 역의 김지우, 린아 캐릭터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명암의 극적인 대비로 작품의 서사와 결을 담아낸다.


귀족의 자제에서 노예로 전락하는 '벤허' 역의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는 캐릭터의 서사를 그대로 녹여낸다.

흑백의 강렬한 카리스마, 뮤지컬 벤허 콘셉트 사진 공개
카이는 복수의 대상을 목전에 둔 듯 날카로운 눈빛과 야성적 매력을 발산한다. 한지상은 생사를 넘나드는 가혹한 운명을 목도한 벤허의 고뇌를 눈빛 하나로 담아낸다. 민우혁은 단단한 의지를 담은 눈빛으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를 그린다. 박은태는 결연한 시선으로 지난한 삶을 딛고 일어서려는 벤허를 표현한다.


권력과 명예를 위해 친구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의 문종원과 박민성은 고뇌와 야망을 드러냈다. 문종원은 가족과 같은 친구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고뇌를, 박민성은 베일 듯 차가운 시선으로 출세의 야욕에 사로잡힌 냉철한 면을 그린다.


'에스더' 역의 김지우는 역경과 고난의 길을 감지한 듯 눈을 감은 결연한 표정으로 시선을 끈다. 린아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듯 정면을 똑바로 응시한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라는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다. 오는 7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