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한킴벌리 숲’, 기차여행·생태관광 상품으로 유명세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유한킴벌리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조성한 '유한킴벌리 숲'이 몽골 현지 관광상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6일 유한킴벌리는 몽골 셀렝게 주 토진나르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숲’의 트레킹 코스가 몽골전문 여행사의 정식 여행상품으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우리나라 몽골 전문 여행사인 AB Travel 등에서 여행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몽골 셀렝게 기차여행’ 상품으로, 몽골 현지에서는 생태관광 코스로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몽골 셀렝게 기차여행’은 시베리아까지 연결되는 횡단 열차를 타고 유럽식 침대 기차여행을 즐기면서 소나무 군락으로 이뤄진 ‘유한킴벌리 숲’ 트레킹을 즐기는 코스로 구성됐다.


또 몽골 현지에서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나무심기와 숲 복원을 모범사례를 배우는 학습의 장소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생태관광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유한킴벌리 숲’에는 10.4m 높이의 생태타워가 설치돼 사막화 방지와 숲 복원의 아름다운 장관을 느낄 수 있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먼 곳이라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상품으로 소개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막화 방지숲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몽골 ‘유한킴벌리 숲’, 기차여행·생태관광 상품으로 유명세

한편, 몽골 토진나르스 ‘유한킴벌리 숲’은 유한킴벌리와 시민단체 ‘동북아산림포럼’이 1990년대 두번의 큰 불로 인해 황폐화된 지역 복원을 위해 2003년부터 약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복원한 인공조림지이다.


‘끝없는 소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진 토진나르스 지역은 두 번의 대형 불로 인해 사막화가 진행됐지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한 숲 복원 노력으로 현재는 여의도 11배에 달하는 크기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