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첫 투자상품 출시

[신한AI 배진수 대표가 새롭게 출시된 인공지능 기반 투자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8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적용된 투자상품 2종을 출시했다. 신한금융이 지난 2016년부터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온 데 따른 첫 결과물이다.


우선 ‘신한 BNPP SHAI 네오(NEO) 자산배분 증권투자신탁’ 은 NEO가 제공하는 마켓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진화한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평가받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강화학습(Reinforcement)을 통해 글로벌 선진국 주식, 채권, 원자재에 대한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산배분형 공모펀드다.

신한AI가 개발한 인공지능 투자자문 플랫폼인 'NEO'는 과거 30년 이상의 빅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금융시장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신한 NEO AI 펀드랩’은 NEO의 글로벌 펀드 평가 모델과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리스크를 반영한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문형 일임 운용 상품이다.


신한금융은 향후에도 자회사인 신한AI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AI 기반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AI는 축적된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향후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금융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수준의 금융전문 AI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AI 배진수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기법은 투자의사 결정과정에서 편향성과 오류를 최소화하고 방대한 양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장점이 있다”며, “신한AI는 철저한 모델 검증과 고도화를 통해 투자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