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GOLF 제 179호 (2020년 04월)

요즘 핫한 골프계 이슈

기사입력 2020.04.14 오후 06:54


[Editor 조연우 | PHOTO KPGA, KLPGA, 골프오스트레일리아] 

2020년 국내 골프 시장은 골프 회원권의 가격 상승,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의 변화가 눈에 띈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 행보 역시 골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요즘 핫한 골프계 이슈

국내 골프장 M&A, 1조원 돌파 
2019년 국내에선 13개 골프장의 주인이 바뀌었다. 역대 최다 거래 건수이고 매매 거래 금액은 1조200억원(한국레저산업연구소 추정치)으로 사상 처음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2015년 3건, 1635억원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로는 4배 이상, 금액 대비 6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M&A가 이뤄진 골프장 가운데 최고가에 판매된 곳은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27홀)이다. 한림개발에 약 2800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서울CC 1200억원, 파가니카CC 950억원, 힐드로사이CC 850억원(모두 추정치) 등의 순이다. 올 1월에는 골프존카운티가 아트밸리 컨트리클럽을 1300억원(추정치)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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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뭉칫돈 골프 회원권으로 
2019년 상승세로 마감한 골프 회원권 시장은 새해 들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망되고 있다. 5억원 이상의 초고가, 2억~ 4억원대 고가 골프장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국내 골프장 회원권 거래량은 총 1만4677건으로 2018년 1만5481건(한국골프장경영협회 기준)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회원권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평균 7.1%(2019년 12월 4일 자 에이스회원권 기준) 증가했다. 무기명 회원권의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시중 매물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고, 거래가 많지 않아 공급과 비교해 수요 대기가 많아서다.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한원CC 무기명 회원권은 최초 분양가 2억원에서 지난해 12월 4일 기준 5억원까지 치솟았다. 태광CC는 분양가인 9억5000만원보다 13억5000만원이 상승한 23억원으로 14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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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브랜드의 해외 진출 
볼빅은 지난 1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0 PGA 머천다이즈 쇼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9년 연속 PGA 머천다이즈에 참가한 볼빅은 솔리체와 뉴비비드 골프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XT 소프트와 VIMAX 소프트 등 95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와 골프용 거리측정기를 선보이며 골프존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골프존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뮬레이터를 소개하고 무료 시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VR(가상현실) 기술력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골프용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는 PGA 머천다이즈에서 하이엔드 GPS 레이저 보이스캐디 SL2, 프리미엄 골프 워치 보이스캐디 T7 등 10가지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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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 200회 톱10 ‘-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위대한 골퍼라는 사실은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1승만 추가하면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올해 주목할 또 하나의 기록은 톱10이다. 1996년 데뷔해 361개 대회에 참가한 우즈는 톱10을 199회 기록해 200회 도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PGA 투어 역사상 200회 이상 톱10을 기록한 선수는 샘 스니드(330회), 잭 니클라우스(286회), 아널드 파머(245회), 벤 호건(229회) 등 10명뿐이다. 톱10 횟수만큼 주목할 기록은 확률이다. 벤 호건이 76.30%로 가장 높고, 바이런 넬슨 71.80%(206회), 르로이드 맹그럼 58.40%(218회), 샘 스니드 56.40% 순이다. 우즈는 55.27%를 기록 중이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가 뒤 휴식에 들어간 우즈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우즈가 복귀 첫 번째 대회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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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퍼터가 대세
헤드가 큰 말렛형 퍼터는 스트로크의 안정감을 높이고, 큰 관성모멘트는 스위트 스폿에서 벗어난 타구에서도 실수 완화성을 높여 비교적 일관된 공의 회전을 만들어내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 골퍼에게도 인기가 높다. 
올해도 퍼터 시장에서는 말렛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 등이 쓰는 테일러메이드는 이전 스파이더 퍼터의 성능을 보강한 스파이더 S를 출시했다. 사각형 퍼터 헤드는 토와 힐의 솔 부분에 2개의 48g 텅스텐을 장착해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 중심 위치를 최적화해 일관된 스트로크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은 ‘팬텀 X 12.5’를 추가로 출시했다.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 한층 더 강화된 토-플로(Toe-Flow)의 새로운 샤프트 옵션과 얼라인먼트 옵션을 제공해 훨씬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헤드 옵션에 따라 말렛형 이외에도 총 10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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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티켓의 주인공
올해 6월 29일 결정되는 도쿄 올림픽 티켓 획득을 향한 여자 골퍼들의 경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새해 들어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순위 싸움은 가장 치열하다. 2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 9위 이정은까지 이른바 ‘빅4’는 태극 마크 획득에 가장 근접해 있었다. 그러나 17위였던 박인비가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순위가 요동쳤다. 10위 턱밑까지 올라오며 빅4 체제를 흔들었다. 12위 김효주까지 6명이 경합하면서 4장의 티켓을 따낼 주인공이 누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의 여자 골프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태극 마크를 다는 게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bettergolf@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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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4-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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