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전 세계가 사랑한 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을 기념하는 40주년 스페셜 에디션 ‘40th Anniversary of the JELLICLE BALL(40주년 젤리클 볼)’ 포스터가 2일 공개됐다.

뮤지컬 <캣츠>가 온다, 40주년 젤리클 볼 공개

이날 공개된 ‘40주년 젤리클 볼(젤리클 축제)’ 스페셜 에디션은 일 년에 단 하룻밤 펼쳐지는 축제, 젤리클 볼에서 영감을 받아 <캣츠>의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를 담아냈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불리는 ‘메모리’의 여운을 전하듯 문나잇, 별로 완성된 ‘40’은 <캣츠> 40주년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한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천만 명의 격찬을 받으며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수많은 뮤지컬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공연계에서 ‘40년’이라는 숫자는 작품을 넘어서 세계 뮤지컬 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숫자다. 특히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인 공연계의 위기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의 공연을 상징하며 남다른 의미가 될 무대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관할당국의 예방 지침과 함께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캣츠>는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로렌스 올리비에 상, 토니 상, 드라마데스크 상, 그래미 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으며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전해질 인생의 깊이 있는 메시지는 40여 년간 전 세대에 걸쳐 대물림되어 지금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지역 투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