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heritance 제 184호 (2020년 09월)

EY한영 감사본부 “첨단 디지털 감사 선도하며 언택트 시대 고객 신뢰 높여”

기사입력 2020.08.27 오전 08:03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이젠 감사도 ‘언택트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 세계를 연결감사 하는 ‘디지털 감사’가 부상하고 있는 것. 회계감사의 명가 EY한영이 감사본부 내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총력을 쏟는 이유기도 하다. 사진 이승재 기자 
EY한영 감사본부 “첨단 디지털 감사 선도하며 언택트 시대 고객 신뢰 높여”
[왼쪽부터) 정대형 파트너, 오창택 파트너, 이광열 감사본부장, 손동춘 파트너.]

회계감사 생태계가 지각변동 중이다.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주로 취득원가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다량의 정보 공개와 신뢰성에 주목했다면, 최근에는 보다 광범위(연결재무 정부 등)하고, 목적 적합한 정보(공정가치 등)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EY한영 감사본부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감사(digital audit)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재무회계자문 서비스(Financial Accounting Advisory Services, FAAS) 영역에서 고품질 회계감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자동화, 드론 기술 등을 활용해 진화하는 비즈니스, 감독당국 및 투자자 요구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한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과거에는 대개 기업 재무제표상의 합계 검증, 전기 검증이 회계감사의 주요 업무였다면 지금은 거기서 더 나아가 ‘분석 정보(analytics)’까지 포함된다”며 “특히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확산되면서 세계 각지에 있는 재무정보를 한곳에 모아 신속하고 정확히 검증하고, 감사하기 위해서 디지털 감사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EY한영이 자랑하는 디지털 감사의 핵심은 EY캔버스(EY Canvas)를 기반으로 한다. EY글로벌이 5억 달러 투입해 제작한 EY캔버스는 감사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공간에 모은 ‘디지털 감사 플랫폼’으로 그간 경험이나 개인의 지식에 의존했던 절차를 시스템화하고, 감사의 모든 절차를 일원화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감사할 수 있게 됐다. 

가령, 과거에는 감사팀 전체가 사무실에 모여서 감사 절차를 논의했다면 지금은 이 플랫폼을 통해 가상공간에서도 팀원들이 연결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EY한영 감사본부 디지털 감사 리더인 손동춘 파트너는 “무엇보다 언택트 시대에서 감사 업무의 글로벌 연결성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EY한영은 EY글로벌과 모든 플랫폼을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연결돼 전 세계 연결감사가 가능(해외 지사 관리 유용)하고, 고객 입장에서도 리스크 관리나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1년 회계연도(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부터는 감사 중인 300여 개의 상장사 중 약 200여 곳에 디지털 감사 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열 감사본부장도 “기업의 주요 실무자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본인들이 통제하기 힘든 ‘서프라이즈 이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만약 이슈가 있다면 (재무감사 전에) 미리 발견해서 신속히 협의하길 원한다”며 “EY가 지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EY캔버스 툴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연결 재무감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Y캔버스 외에도 EY한영 감사본부는 EY헬릭스 및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용해 디지털 감사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등 기술적으로도 큰 혁신을 이루고 있다. EY헬릭스는 기업의 재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표본 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감사 품질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EY글로벌의 선진화된 디지털 감사 도구다. RPA 기술의 지속적인 적용을 통해서 회계사들의 단순 반복 업무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회계사가 보다 중요한 사안을 검토하고 판단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기술 앞세운 디지털 포렌식 
디지털 감사 외에도 EY한영 감사본부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18년 11월 시행된 개정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이하 외감법)에 따라 디지털 포렌식 시장이 커지고, 회계 분야에 큰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개정 외감법 22조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은 부정 등으로 인한 회계처리 위반 사실을 발견하면 감사 대상 회사의 내부감사기구에 통보해야 하고, 회사의 감사기구는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회계 부정이 의심되는 경우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활용되는 조사 기법으로, 의심되는 회사 직원들의 개인용컴퓨터(PC), 이메일, 필요 시 휴대전화까지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자료를 확보하고, 필요한 키워드를 적용해 관련 내용만 추출해서 조사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관련법 시행에 따라 1995년부터 디지털 포렌식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며, EY한영은 EY글로벌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선진 사례, 방법론, 샘플 등을 국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EY한영 감사본부 디지털 포렌식 리더인 정대형 파트너는 “부정 사건의 특성상 의도적으로 정보를 은폐하거나 삭제하기 때문에 일반 감사 기법으로는 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EY한영의 디지털 포렌식 툴은 삭제된 데이터가 언제 어떤 툴로 삭제됐는지 확인이 가능할뿐더러 데이터 복구를 통해 회계 부정의 의도와 배경을 파악하고, 어느 정도 재무제표가 수정돼야 하는지 보고서에 담는다”고 설명했다. 

EY한영 디지털 포렌식팀은 2018년 이전부터 실무 경험을 쌓아 온 전문가들이 이끌어 가고 있으며, 첨단 포렌식 장비(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도 계획 중이다. 

정대형 파트너는 “디지털 포렌식은 일종의 종합예술이다. 저희 팀 내부에서는 한국 회계사, 미국 회계사는 물론이고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이 다 모여 있다. 포렌식 분야는 EY 내 글로벌화돼 있어 매년 포렌식 관련 필수 이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며 “앞으로 포렌식 랩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면 대용량 데이터를 더 빨리 분석할 수 있고, 조사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기반 맞춤형 컨설팅 제공
EY한영 감사본부의 FAAS팀도 눈길을 끈다. FAAS는 감사본부 내 대표적인 비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자, 디지털 방법론을 통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FAAS의 주요 제공 자문 서비스는 크게 △회계 관련 자문(accounting & reporting services) △프로세스·시스템 관련 자문(system, processes & analytics services) △기후변화 및 지속 가능 관련 자문(Climate Change and Sustainability Services, CCaSS)으로 나뉜다. 

회계 관련 자문 서비스는 회사의 회계처리와 리포팅과 관련한 아날로그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것에 주력한다. EY SAAM(Smart Accounting & Analytics Module)이 대표적이다. 이 툴은 회계 업무 중 반복적이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전표 입력을 자동화하고, 다수의 거래를 분석해 결과를 제시한다. 

가령, 영수증을 한 번 스캔하면 자동으로 내역, 금액 등을 분석 구분해 회계처리를 해 주고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각 계정별 의미 있는 결과 수치를 분석 제공한다. CFO들의 입장에서는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인적 실수(human error)를 줄이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프로세스·시스템 관련 자문 업무는 재무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활용해 회사가 프로세스 관리와 개선, 더 나아가 자원 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등 경영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EY한영은 ‘프로세스 마이너(process mining solution)’라는 툴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 툴은 프로세스의 시작과 끝을 위험, 통제, 업무분장 등의 프로세스의 효과성 관점에서 진단하고 분석해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제시해 준다.

무엇보다 FAAS의 CCaSS 서비스는 최근 화두인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ESG’ 등 기업의 비재무 성적표가 글로벌 투자기관 임원 10명 중 9명의 최근 1년간 투자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 전 세계 투자기관 소속 임원급 인사 298명이 참여한 ‘EY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성 서비스 5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는 지난 1년 동안 ESG 같은 기업의 비재무 성과가 투자 의사결정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비재무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경우가 빈번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 2018년 4차 조사(34%)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98%는 기업 공시를 기반으로 비재무 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2%는 ESG 등 기업의 비재무 분야 평가를 위해 체계적인 분석방법론을 활용한다고 했다. 이는 2018년 3차 조사(32%) 때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73%는 투자 대상과 의사를 결정할 때 기후변화의 물리적인 위험 요소를 평가하는 데 많은 시간과 관심을 할애한다고 답했다.

이광열 감사본부장은 “기업들의 ESG 정보 공개 범위와 신뢰도에 대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 대응에 바쁜 상황이지만, 위기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재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Y한영 감사본부 FAAS 부문장인 오창택 파트너는 “EY는 ‘트러스트 애널리틱스(trust analytics)’ 툴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트러스트 애널리틱스는 기업의 신뢰도를 지수화해 산출하는 전산 툴인데, 지속성(delivery consistency), 진실성(integrity), 수행능력(delivery proficiency), 개방성(openness), 신뢰성(advocacy) 등 다섯 개의 필러스(pillars)를 점수로 환산해서 평가한다. FAAS는 기업이 이 점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인재들의 노련한 노하우
EY의 인재 철학은 다양성과 포용성에 있다. 다양한 분야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의 협업 속 시너지를 성장의 모토로 삼는다고 한다. 1000여 명의 인재가 포진된 EY한영 감사본부도 그 DNA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광열 감사본부장이 있다.
EY한영 감사본부 “첨단 디지털 감사 선도하며 언택트 시대 고객 신뢰 높여”
[이광열 감사본부장]
이광열 감사본부장은 2000년 EY한영에 입사해 에너지 및 유통 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감사 에너지섹터 리더를 역임했으며, 앞서 EY한영 감사 2부문장을 맡았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EY오피스에서 미국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감사를 수행했으며, 2017년에는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대외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원개발혁신 태스크포스(TF), 자원공기업구조조정 TF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최근에 발족한 ‘한국공인회계사회 상생협력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본부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잘나가는 기업인 아마존, 구글, 애플, 넷플릭스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 기업들의 회계감사를 EY가 맡고 있다는 것”이라며 “EY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 그리고 디지털 감사에 대해 포용적이고, 선제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EY한영이 고객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넘버원 디지털 회계법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Y한영 감사본부 디지털 감사 리더인 손동춘 파트너는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한 뒤, EY싱가포르 오피스를 거쳐 현재 EY한영 제약바이오 부분 회계감사 및 감사본부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 회계감사 업무를 맡아 왔으며, EY한영 디지털 감사의 핵심 툴인 EY캔버스, EY헬릭스 전문가다. 

EY한영 감사본부 디지털 포렌식 리더인 정대형 파트너는 미국 공인회계사, 국제전산감사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포렌식 감사에 정통한 베테랑 회계사다. 국내 유수 기업에 대한 내부통제 자문 및 포렌식 조사, 국내 상장사의 부정행위 조사 및 검토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개정 외감법 22조에 근거한 유통업, 소프트웨어업, 광고업, 제조업 등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한 회계 부정조사 및 미국 ‘증권거래법’ 섹션 10A를 근거한 회계 부정조사를 수행했다.  

EY한영 감사본부 FAAS 부문장인 오창택 파트너는 1999년 EY한영에 입사한 이후 항공, 해운 등 운송물류 산업, 제약바이오 산업, 게임 산업의 다수 상장사를 감사해 온 경험이 있다. 다양한 산업의 고객에게 재무와 관리회계 회계처리 및 프로세스 개선, 재무 시스템 설계와 구축 자문 업무 등 다수의 업무를 수행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4호(2020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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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8-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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