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5인5색 베르테르가 온다
뮤지컬 <베르테르>
초가을 공연과 함께 힐링을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화한 작품으로, 2000년 초연 이후 20년간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인기 창작뮤지컬이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으로 편성된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인물들의 사랑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로 담아낸 연출이 서정적 감성을 진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주인공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이름을 올렸고,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에는 김예원과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은 이상현, 박은석이 맡았다. 기간 2020년 11월 1일까지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오리지널의 전율 그대로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
초가을 공연과 함께 힐링을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000만 명의 격찬을 받은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아 왔다. 이번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017년 국내에서도 호평 받았던 새로워진 <캣츠>의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 그대로 찾아온다. 각국의 베스트 연출로 구성돼 오리지널의 감동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더욱 역동적인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전 세계 <캣츠> 무대를 맡아 온 협력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가 40주년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맡는다.
기간 2020년 9월 9일~11월 8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모두 다 신나게 ‘킹키’하라
뮤지컬 <킹키부츠>
초가을 공연과 함께 힐링을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회사 사장 찰리 프라이스가 여장 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여장 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이석훈, 김성규,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끈다. 롤라 역으로 처음 <킹키부츠>에 참여한 박은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킹키부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간 2020년 11월 1일까지 장소 블루스퀘어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4호(2020년 09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