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머니 베터골프 = Editor 조연우 COOPERATION C&PS] 국내 투어 공식 기록업체에서 남녀 투어 프로들이 사용하는 클럽 브랜드를 조사했다.

대부분 용품사에서는 클럽의 투어 내 사용률을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클럽은 성적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선수들은 아무리 후원 계약금이 많다 해도 자신의 손에 맞지 않으면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투어 프로들이 선택하는 클럽은 최고의 클럽이라는 인식이 있을 뿐 아니라 좋아하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심리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이는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장기적으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에 각 브랜드는 투어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프로 골프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국내 프로 골프 투어 공식 기록업체인 씨앤피에스의 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가장 최근 조사로 남자 투어는 KPGA 선수권대회, 여자 투어인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이뤄졌다. 이 두 대회에서 선수들의 클럽 사용률 톱 5를 확인했다. 대회마다 출전 선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대회에 따라 순위도 조금씩 달라진다.

투어 프로가 선택한 클럽 브랜드


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투어 프로가 선택한 클럽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가 대세
전체 출전 선수의 41.67%인 65명이 타이틀리스트의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이어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순이다. 페어웨이우드에서는 캘러웨이, 하이브리드에서는 타이틀리스트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이언과 웨지에서도 타이틀리스트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투어에서의 사용률이 높은 만큼 투어 마케팅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는 브랜드다운 모습이다.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캘러웨이도 선수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퍼터는 오디세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투어 프로가 선택한 클럽 브랜드
캘러웨이·핑의 인기몰이
KLPGA 투어에서는 캘러웨이가 드라이버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체 사용률의 37.88%를 캘러웨이가 차지한 것. 캘러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핑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페어웨이우드와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도 캘러웨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에픽 시리즈에 이어 매버릭 시리즈가 선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언도 캘러웨이, 웨지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디자인이 가장 사용률이 높았다. 퍼터는 캘러웨이의 오디세이가 44.7%로 거의 과반에 가까운 선택을 받았고, 이어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 핑, 테일러메이드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