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 사진 신채영] 내 공간을 따스함으로 채우다.

[Must Have] 향기로운 집콕
이제 집은 멀티플렉스가 됐다. 장기화된 재택근무로 인해 홈 오피스가 된 것은 물론, 집에서 영화도 보고 브런치를 즐기며 가끔씩 파티도 연다. 홈 프레그런스 제품이 필요한 이유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혹은 누군가를 초대했을 때 남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내 공간 안에서의 향은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단연 룸 스프레이나 디퓨저보단 캔들이 좋다. 불이 주는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 그리고 은은하게 공간을 채우는 향은 캔들만의 특징이다. 톰 포드 뷰티 프라이빗 블렌드 캔들 컬렉션 오드우드는 세련되면서도 묵직한 스모키 우드 향이 매혹적이다. 바이레도 우즈 캔들은 강렬한 라즈베리와 재스민, 투스카니 가죽의 향이 화이트 시더우드 향과 만나 마치 북유럽의 웅장한 숲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브라운 보틀의 딥티크 앰버 캔들은 따뜻한 기운을 선사한다. 베티버와 파출리, 통카빈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우디 향을 즐길 수 있다. 조 말론 런던 바질 앤 만다린 홈 캔들은 비교적 가볍다. 신선한 라임과 만다린 향에 톡 쏘는 바질 향이 더해져 무거운 향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8호(2021년 0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