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인생은 존재가 아닌 건강에 있다’, ‘건강은 신체에서 가장 칭송받을 특성이다’, ‘건강한 걸인이 병든 임금보다 행복하다’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이 강조돼 왔다. 그래서일까.

건강상류층의 시크릿 레시피, 신간 '텔로미어 식단' 출간

인간의 건강한 삶을 향한 과학자들의 도전은 끝이 없다. 노화 방지에 대한 학계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가 바로 텔로미어(telomere)다. 염색체의 끝단에 자리 잡고 있는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는데, 너무 짧아지면 세포 분열이 중단된다.


인간의 연령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많은 조직과 장기들이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학자들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으면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염색체의 끝단에 자리 잡고 있는 텔로미어는 오래전부터 ‘생명 연장’의 비밀을 풀 열쇠로 과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염색체의 유전 정보를 보호하는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이 거듭되면서 점점 짧아진다. 결국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죽게 된다. 그러나 텔로미어의 길이는 나이가 들수록 무조건 짧아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

건강상류층의 시크릿 레시피, 신간 '텔로미어 식단' 출간

건강상류층의 시크릿 레시피, 신간 '텔로미어 식단' 출간

텔로미어에 유리한 식사 관리를 통해 우리 몸의 DNA는 젊게 만든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만드는 요인은 단지 나이 때문이 아니라 연령이 높아질수록 무조건 짧아지는 것이 아닌 노력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텔로머라아제(telomerase)라는 효소가 세포 분열 후 짧아진 텔로미어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효소가 잘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건강 장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신간 <텔로미어 식단>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그 해답을 담고 있다. 또한, 텔로미어에 좋은 식품 25가지 효능을 최대한 높인 조리법과 레시피를 공개하며 채소와 과일, 곡류, 생선 등 25가지 식품의 영향과 효능, 조리법, 활용법 등을 세세하게 짚어주고 식품별로 가장 쉽고 맛있는 레시피를 제시한다.

텔로미어 식단 연구가이자 국제 생활 습관 의학 전문인인 저자 이채윤은 텔로머라아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려주는 최고의 장수 식단으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밥상을 자세히 소개한다.


인체의 노화를 완화시키고 건강과 젊음을 유지시키는 핵심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며 이를 소식할 때 텔로미어의 길이가 늘어남과 동시에 면역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대학원에서 식품 치료를 전공하면서 건강과 먹거리의 깊은 관계에 더욱 주목하게 되었고 보다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중이다. 인간의 수명 열쇠인 텔로미어를 길게 유지하도록 돕는 건강식 레시피를 꾸준히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과 친환경 식재료,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식습관 등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