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팬텀>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국보급 캐스팅의 한 수
뮤지컬 <팬텀>
연말연시에 볼 만한 '쎈'공연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
(1910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독보적 흥행 광풍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EMK뮤지컬컴퍼니가 국내 관객들은 위해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를 비롯한 네 개의 새로운 곡을 추가해 캐릭터 간의 스토리를 강화시켰다. 팬텀의 과거 이야기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레 장면의 비중을 높여 흉내 낼 수 없는 한국형 ‘팬텀’을 완성시켰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국보급 명품 보컬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태경이 팬텀 역에 캐스팅돼 싱크로율 100%의 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남다른 존재감,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정성화는 팬텀이란 인물이 가진 외로움과 상처, 사랑을 심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기간: 2018년 12월 1일~2019년 2월 17일 |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문의: 1577-6478

3년 만에 만나는 황후의 귀환
뮤지컬 <엘리자벳>
연말연시에 볼 만한 '쎈'공연들
뮤지컬 <엘리자벳>은 ‘죽음’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 민담에서 영감을 받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70년간 스위스 정부의 기밀문서로 보관된 엘리자벳의 일기장을 토대로 이야기를 썼다. 여기에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서사에 깊이를 더하는 노래들을 덧입혀 뮤지컬을 완성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은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자벳 역에는 국내 뮤지컬의 대표적인 디바들인 김소현, 신영숙,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죽음’ 역에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과 루케니 역에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등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간: 2019년 2월 10일까지 |
장소: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 문의: 1544-1555

매력적인 스토리의 향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연말연시에 볼 만한 '쎈'공연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로 공연되는 이번 공연에는 몬티 나바로 역의 김동완·유연석·서경수가, 다이스퀴스 가문 1인 9역의 오만석·한지상·이규형이, 시벨라 홀워드 역의 임소하(임혜영)가,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 김아선이 열연한다.
기간: 2019년 1월 27일까지 |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문의: 1544-1555

위대한 과학자의 일대기
뮤지컬 <마리 퀴리>
연말연시에 볼 만한 '쎈'공연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 장르인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를 비롯해 ‘라듐’의 산업화에 따라 그 유해성에 직접적 피해를 당한 ‘라듐 걸스’의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주인공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 임강희가 출연하며, 그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가, 라듐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의 운영자 루벤 역으로는 조풍래가 캐스팅됐다.
기간: 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6일 |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문의: 1577-3363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3호(2018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