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돈키호테의 귀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명불허전’의 돈키호테가 돌아온다. 뮤지컬계 최고의 스타 정성화와 조승우를 전면에 내세운 ‘맨 오브 라만차’가 연말 공연계를 뜨겁게 달군다. 스페인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신성 모독죄로 감옥으로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그곳에서 만난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하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꿈과 희망을 찾아 나간다는 이야기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맨 오브 라만차’에 출연하는 ‘30대 조승우’의 연기는 한층 깊이 있다는 평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성화 역시 진중한 모습의 세르반테스와 약간은 코믹한 돈키호테를 넘나들며 명연기를 펼친다.

기간 11월 19일~2014년 2월 9일│장소 충무아트홀│문의 1588-5212



영국 오리지널 팀 첫 내한 공연,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미아!’가 한국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영국 오리지널 팀 첫 내한 공연을 마련했다. ‘맘마미아!’는 2004년 한국 초연이 이뤄진 이후 10여 년 동안 최단 기간 1200회 공연, 15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댄싱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등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이 원어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 있어 그동안 한국어로 번역해 들어야 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둔 소피가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자신이 살고 있는 섬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작품. 이번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한국에서는 ‘맘마미아!’를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기간 11월 26일~ 2014년 3월 23일│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문의 1544-1591



세기의 로맨티스트를 만나다, 뮤지컬 ‘베르테르’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2013년 뮤지컬 ‘베르테르’로 새롭게 태어났다. 달라진 이름처럼 완전히 새로운 무대 디자인과 의상으로 관객과 만난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한 남자를 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로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히 뮤지컬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엄기준과 임태경이 ‘세기의 로맨티스트’로 분해 여심을 흔든다. 이번에 ‘베르테르’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뮤지컬 황태자’ 임태경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아련한 눈빛에 담아낸다. 레전드 ‘엄베르’ 엄기준은 첫눈에 반한 ‘롯데’에게 이미 결혼할 약혼자가 있음을 알고 고뇌하는 ‘베르테르’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기간 12월 3일~2014년 1월 12일│장소 예술의 전당│문의 1588-0688



매혹적인 여인을 둘러싼 강렬한 사랑, 뮤지컬 ‘카르멘’
뮤지컬 ‘카르멘’은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거장 음악감독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애크러배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카르멘 역에는 ‘뮤지컬계 두 여제’가 출격한다. 가수 바다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차지연이 눈빛 한 번으로 모든 남자들을 사로잡는 카르멘 역을 맡아 관능미와 주체적인 여성의 매력을 발산한다. 카르멘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 ‘호세’ 역은 류정한과 신성록이 연기한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매직 디렉터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참여한다.

기간 12월 3일~2014년 2월 24일│장소 LG아트센터│문의 02-2005-0114


이윤경 ram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