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0월 29일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모델이자 팬텀, 고스트에 이은 롤스로이스의 세 번째 모델 ‘레이스(Wraith)’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3억9000만 원부터(VAT 포함)다. 한국 고객이 주문한 첫 번째 레이스는 11월 한국에 들어와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3억9000만 원부터(VAT 포함)다. 한국 고객이 주문한 첫 번째 레이스는 11월 한국에 들어와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단순하지만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와 역동성이 결합된 쿠페 라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신사의 궁극적 그란투리스모’를 표방하는 레이스는 편안하고 넉넉한 공간의 쿠페형 자동차와 그랜드 투어링 카를 현대식으로 결합한 차라 할 수 있다.

최신 디자인 콘셉트인 ‘패스트백(fastback: 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으로 된 구조)’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옆모습은 강렬함과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발산한다. 프레임이 없는 코치 도어와 과감히 B필러를 없앤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쿠페 라인을 살렸다. 102년 역사의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도 5도 경사각으로 그릴 앞쪽으로 기울어져 쿠페의 역동성을 뒷받침한다.
최고급 소재·장인정신이 빚어낸 낭만적인 인테리어
레이스는 팬텀 모델에 적용되는 최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이 빚어낸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완벽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특히 목재의 자연스러운 감촉 유지를 위해 가벼운 새틴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캐나들 패널링(Canadel Panelling)’을 통해 세련된 초호화 요트의 느낌을 자아낸다. 네 개로 분리된 팬텀급 천연가죽 시트는 고급스러움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며, 따뜻하고 정숙한 레이스의 실내조명은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장인의 손으로 제작된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장식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옵션이다.

성능 면에서도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8단계 ZF 변속기를 통해 힘 들이지 않는 편안한 주행을 선사한다. 6.6리터 12기통 엔진은 624마력을 자랑하며, 1500rpm에서 81.67kg·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짧아진 휠베이스와 넓어진 리어 트랙, 시속 100km를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 4.6초에 불과할 정도의 회전력은 레이스의 역동성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서스펜션은 보디롤을 최소화하고 코너링에서 조건에 따라 피드백을 증폭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핸들은 고속 주행 시 무거워지고 저속에서는 가벼워져 역동적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놀라운 역동성과 민첩성을 발휘하면서도 롤스로이스의 승차감을 대변하는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러한 궁극의 기술과 그란투리스모, 성능의 화려함,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그대로 살린 모델이 바로 레이스다.

레이스 출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레이스는 1938년 처음으로 이 이름을 사용했던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인 실버 레이스의 부활”이라며 “롤스로이스의 창업자인 찰스 롤스 경이 살아 있었다면 반드시 선택했을 궁극의 그란투리스모”라고 소개했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