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조슬랭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총지배인
파리의 방돔 광장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은 클래식한 분위기와 우아한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로 전 세계 여행객들과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다. 지난 9월 13일 한국을 찾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의 미셸 조슬랭(Michel Jauslin) 총지배인을 만나 방돔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Spot Interview] 한국에서 배운 친절 서비스, 파리 방돔에 접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7978.1.jpg)
“아내가 한국 사람이지만 그동안 기회가 닿지 않아 무려 11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됐다. 예전부터 한국인들의 친절함에 반했고, 덕분에 제2의 고향 같다.”
파리를 방문했을 때 꼭 들러야 할 곳으로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이 손꼽힌다고 들었다. 어떤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하는가.
“파리에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호텔들이 즐비하다. 그 호텔들 사이에서 8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가진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이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내가 한국에 근무하면서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친절한 서비스’가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유럽, 특히 파리의 호텔들은 한국의 호텔들이 가지고 있는 친절함이 부족한 편이다.”
최근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도 스위트룸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바꾸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하던데.
“호텔의 전체 객실 수를 줄이고 스위트룸의 수를 늘려, ‘스위트룸 안의 스파’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꾸몄다. 별도의 스파 시설을 찾지 않아도 스위트룸 안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특히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셀러브리티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이미 목표 지점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새롭게 지어질 경쟁 호텔들 사이에서 굳건히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글 김가희·사진 서범세 기자 hol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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