릉~왕십리, 오리~수원을 잇는 분당선 연장 구간 주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 영통 지역과 용인 기흥 일대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3개역이 추가로 신설되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망포동 동수원 현대아이파크1차 40평형은 4000만 원 오른 3억4500만~3억9500만 원이며, 신갈동 구갈2도현현대 39평형은 한 달 동안 6500만 원 올라 3억6000만~4억1000만 원 선에 매매 가격이 형성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금리 인상에 이어 신규 대출 중단 등 자금 압박이 거세지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아파트 시장 침체의 골이 점차 깊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7월(6월 10일 대비 7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29% 상승에 그치면서 오름폭이 전 달(1.16%)의 4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