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내리는 땀과 싸워야 하는 여름의 필드. 흡습속건과 냉감 효과가 관건이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한대희 원픽성형외과 원장이 더위를 신속하게 케어하는 5월의 필드 룩을 제안한다.
[Golf Interview] 누구보다 빠르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픽성형외과의 대표원장, 한대희라고 합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낯선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하는데, 매거진 인터뷰는 처음이라 지금 이 순간도 저에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농구나 야구를 즐겨했는데 사회에 나와 보니 누군가와 같이 운동할 기회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가족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라운드를 나가면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승부도 겨룰 수 있어서 더 골프에 빠져들게 됐죠.

처음 필드를 마주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TV에서 프로들이 하는 것과는 너무도 다른 저의 모습에 놀랐고, 사방으로 날아가는 공을 찾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스윙을 하는 동안 동반자들이 다 지켜보고 기다린다는 것은 초심자인 저에겐 정말 부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병원 스케줄 때문에 상황마다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라운드를 나가고 있습니다. 탁 트인 야외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골프를 하다 보면 웃음이 끊이지 않아 에너지를 제대로 충전하고 옵니다.

특별한 징크스가 있다면.
첫 홀에 너무 잘 맞으면 그날 라운드가 잘 안 풀리는 듯합니다. ‘오늘 최고점 찍는 거 아닌가’라는 기분이 드는 순간, 다음 홀이 저의 핸디캡을 알려주죠. 그래서 골프가 어렵습니다. 못한 것을 리커버리 하는 것도 힘들지만 잘하는 느낌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정말 어려운 운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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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골프 선수가 있나요.
요즘 ‘핫’한 선수는 브라이슨 디샘보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만의 골프 철학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디샘보 선수는 새로운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도전정신이 멋있어요.

골프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구력’이란 개념이 있다는 것. 기본적인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경험이라는 가중치가 붙어서 나이와 상관없이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데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드에 나가면 대략 4~5시간 동안 걷게 되는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멋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골프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입은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어땠나요.
골프웨어를 고를 때 브랜드가 주는 느낌과 옷의 핏, 색상을 따져봅니다. 옷에 로고가 노출되다 보니 브랜드 이미지가 저와 어울리는지 생각해보고, 몸에 딱 맞으면서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소재의 것을 고릅니다. 마지막으로 색상에서 표현되는 저만의 개성을 고려하죠.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저만의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브랜드입니다. 오늘 입은 옷 역시, 착 감기는 착용감과 탁월한 신축성으로 스윙 자세를 취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티셔츠와 바지 뒤쪽에 펀칭 원단을 적용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필드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만의 블랙, 레드, 화이트 색상 조합은 세련된 느낌을 줘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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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ILATION DUO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자동 온도 조절 소재인 PCM(Phase Change Materials)을 적용, 신체의 열을 균등하게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어 체온이 올라가면 냉감을 선사한다. 소매의 배색과 로고 프린트가 인상적인 반팔 폴로셔츠 31만8000원, PCM 소재와 수분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하이드로 폴리머 소재를 조합한 화이트 팬츠 39만8000원.

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사진 이건호 | 헤어·메이크업 제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