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 대출 스팸 막아주는 ‘안심번호’ 전면 도입
마이데이터 기반 론테크(Loan-Tech) 서비스 ‘알다’는 고객 개인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대출 스팸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대출 비교 서비스 이용 고객의 연락처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취지다.
알다는 대출 비교 시 서비스 이용 고객의 연락처 대신 일회성 안심번호를 사용한다. 고객별로 부여된 안심번호는 대출을 받을 때까지만 유효하며, 최대 7일이 지난 뒤 자동 해지된다.
이를 통해 고객 연락처를 한층 더 보호할 수 있다. 안심번호는 알다 대출 비교 서비스 이용 시 기본값으로 설정돼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안심번호 사용을 원하지 않으면 고객 스스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알다는 스팸 전화 및 스팸 문자를 방지하는 기능을 더 강화했다. 알다가 제공한 안심번호는 제휴 금융 기관에만 공개되며, 해당 기관 외에는 안심번호를 사용해 전화를 걸 수 없다. 안심번호를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안심번호 유출로 발생할 수 있는 스팸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팀윙크의 마이데이터 앱 알다는 대출을 받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대출 이자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론테크 서비스다. 현재 은행 방문 및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17개 금융사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