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계리사 시험 대비 잡오프..."공부에만 매진할 것"
한화생명은 보험계리사 2차 시험을 준비하는 한화생명 직원 13명을 대상으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잡오프(Job-Off) 기간에 본사 63빌딩이 아닌 용인 라이프파크에서 합숙하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과 수당 등은 이전처럼 지급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사장)는 “업무 공백에 대한 염려는 내려놓고 오로지 보험계리사 공부에만 매진할 것”을 강조하며 “무더위도 이기는 여러분의 열정이 여러분에게도, 회사에게도 모두 플러스가 되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3명으로, 올해 4월 입사한 신입사원 중 1차 이상 합격자 11명과 기존 직원 2명이다. 잡오프 과정에 참여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가능한 직원은 온라인 과정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올해는 육아 등의 사유로 합숙이 어려운 직원 2명이 신청했다.

한화생명은 2018년부터 보험계리사의 내부 육성을 위해, 잡오프 및 온라인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4년간 이 과정을 통해 3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