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ESG 친환경 사업 투자를 지난해 말 기준 1조178억 원까지 늘렸다. 앞으로는 국내 그린 뉴딜정책과 글로벌 ESG 흐름에 맞춰 신재생 발전, 환경 관련 인프라 외에도 사회,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은 ESG경영위원회를 통해 ESG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ESG경영위원회는 ESG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단행한다. 또한 ESG 전략에 따른 주요 이행 과제의 추진 경과와 ESG 활동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ESG경영 이행을 담보하는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KB손해보험은 마일리지 할인특약,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 걸음수 할인특약, 전기자동차 보험, 풍수해 보험, 자전거 보험 등 친환경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 활동에 동참 중이다. 또 ‘자녀보험’ 초회보험료의 0.5% 기금을 적립해 발달장애아동 가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페이퍼리스 활동도 펼친다. ESG와 디지털을 결합해 보험 가입 안내와 계약 체결, 유지, 만기, 갱신 안내까지 전 과정에서 종이 안내문을 대체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약관을 도입, 모바일기기에서 최적화해 쉽고 편리하게 약관 내용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경영 지원의 일환으로 중견·중소기업 위험 경감 및 안전 개선을 위한 사업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예상치 못한 사업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관리 뉴스레터와 사고예방 안내문을 발간한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응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중대사고 리스크를 담보하는 기업배상책임보험도 출시했다. 2020년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SIB사업을 추진해 왔다. SIB사업은 사회문제의 해결 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채권이다.

아울러 ESG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6월 286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을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친환경 건축물 확대, 생물의 다양성 보전 등 녹색 프로젝트와 고용 창출, 취약계층과 서민층 주거 지원 등 사회적 프로젝트 사업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