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아이언으로 얼마나 정확한 샷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필드 출격을 앞둔 화제의 아이언들을 소개한다.
봄날 필드 위 진정한 아이언맨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HD
테일러메이드가 더 많은 카본을 사용해 비거리와 관용성을 높인 ‘스텔스2’패밀리를 내놓았다. 그중 스텔스 HD 아이언은 볼을 똑바로, 멀리 때릴 수 있는 것에 최적화 됐다. 테일러메이드는 자체 조사를 통해 다수의 골퍼가 롱 아이언의 낮은 탄도와 짧은 비거리, 안 좋은 방향성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테일러메이드는 좀 더 쉽게 샷을 날릴 수 있도록 아이언 헤드의 안정성 향상에 집중했다. 롱 아이언의 경우 골퍼들이 샷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아이언 헤드의 무게 중심을 낮게 설정하고, 양쪽에 많은 무게를 배치해 관성모먼트(MOI)를 높였다. 반면 쇼트 아이언은 날렵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했다. 이를 위해 ‘캡백 디자인’과 ‘관통형 스피드 포켓’, ‘에코 댐핑 시스템’ 등 검증된 기술을 집약했다는 것이 테일러메이드의 설명. 임팩트 시 비거리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지면을 매끄럽게 빠져나가도록 구성한 솔 디자인도 주목할 부분이다.

코브라골프, 에어로제트 아이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전개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 코브라골프에서 ‘에어로제트’를 출시했다. 그중 에어로제트 아이언은 혁신적인 플로팅 웨이트 디자인으로 관용성을 극대화한 낮은 무게 중심과 빠른 볼 스피드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위해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여 볼을 더 멀리 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날렵한 형태지만 솔에 많은 무게(70g)를 배치해 관용성을 높인 코브라골프만의 ‘PWR-BRIDGE’ 기술을 채택했다.
코브라골프에 따르면 이전의 LTDx 아이언보다 최대 반발 영역이 22% 더 넓고 얇다고. 실제 로봇 테스트 결과 최대 1.8마일의 속도 향상, 3.5야드의 비거리 증대를 확인했다.

로마로골프, Ray CX S20C
로마로골프가 부드러운 타감을 위해 각각 ‘S20C’와 ‘S25C’라는 2개의 연철을 사용한 특수 단조 아이언을 선보인다. 보다 실전적인 성능에 편의성을 갖췄으면서도 일체형 단조에서 느끼고 싶던, 한 단계 더 높은 탄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중 ‘CX-S20C’는 타구음부터가 남다르다. S20C 연철의 부드러움을 한층 더 강조한 덕이다. 제조 방법도 남다른데, 이를테면 조직 밀도를 서서히 높이면서 보다 정밀하게 마무리하는 4개의 단조 공정과 단조 후에 고온에서 재가열하는 신기술의 특수 열처리를 적용해 금속 입자를 균일화했다. 또한 타감의 불균형을 최대한 억제했는데, 이로써 불필요한 진동이나 소리를 줄이는 대신 부드러운 타감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