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은평구립도서관과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10주간 진행된 ‘사춘기 뮤직스튜디오’ 프로그램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어린이들은 인디 음악가와 창작 파트너가 되어 작사, 작곡, 뮤직비디오 제작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음악 속 가사에 담긴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며 깊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무궁무진스튜디오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동요와 K-팝의 간극을 채우는 사춘기 뮤직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 안상미 이사는 “어린이들이 대중가요의 주요 소비자인데, 정작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은 부족하다”며, 어린이를 위한 음악 창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연재 대표는 최근 어린이 가수 차노을의 음악이 주목받는 것을 언급하며, “어린이 관점에서 쓰여진 음악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사춘기뮤직스튜디오'는 단기 체험형부터 장기 프로젝트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및 지자체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도 지속되어 왔다. 또한, 무궁무진스튜디오는 자체 서비스 '무무스트'를 통해 창작 과정을 콘텐츠로 기록하고 발행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맞춤형 음악 콘텐츠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무궁무진스튜디오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만드는 음악 '우리회사 로고송라이터',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동네 로고송라이터'와 인디 뮤지션들의 여행 콘텐츠 앨범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음악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무궁무진스튜디오의 창작물은 온라인 플랫폼 '무무스트'와 유튜브 채널 '무궁무진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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