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화는 전 세계적인 논의 주제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은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이러한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예상되는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존 사회 및 경제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페셜 리포트] 맥킨지 인구전망 리포트
출산율이 감소하자 인구통계학적 균형이 무너져 청년층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동시에 점차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에 의존하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선진국과 중국에서 먼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국가 중 60%에서는 이미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신흥국들은 아직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인구 변화에 대비해 부를 축적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 계약은 수십 년 동안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고령층을 부양하는 데 생산가능인구의 확대가 핵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앞으로의 번영을 보장하려면 생산성 제고, 노동자 평균 업무 처리량, 효과적인 인구이동, 출산율 증가라는 네 가지 요소들이 모두 필요하다. 바꿔 말해, 단 하나의 해결책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각 요소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현재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존의 업무 및 퇴직 제도를 재설계해야 하며, 이는 지금까지의 사회 계약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살펴본다. 과거에는 이러한 변화가 인구통계학자나 보험계리사들의 관심사였으나 이제는 전 세계적인 논의 주제가 됐다. 가장 먼저 고령화에 진입한 국가들은 경제 성장, 노동 시장, 소비 및 공공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신흥국들도 불과 한두 세대 내에 고령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전 세계 인구가 크게 감소했던 시기는 중세시대에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로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인구 변화는 보건, 복지 및 번영이 상당히 나아진 상태에서 발생한 현상이다. 인류는 역사 속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해 왔으며, 전 세계적인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줄어드는 가족 구성원
전 세계적으로 안녕과 번영이 확산되면서 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라는 두 가지 현상이 글로벌 인구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족 구성원의 수가 줄어들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계출산율(이하 출산율)은 부모 세대를 대체하는 데 필요한 자녀 수를 의미하는 대체출산율 2.1명을 하회한다. 그 결과, 전 세계 연령 구성이 바뀌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화’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젊은 인구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청년 부족 현상이 인구통계학적 변화의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국가의 절반 이상, 즉 글로벌 인구의 3분의 2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여성 1명당 2.1명) 이하로 떨어졌다. 2023년 글로벌 평균 출산율은 2.3명으로 대체출산율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 국가들의 90%에서 출산율이 감소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 유일한 예외
인구 감소 현상은 룩셈부르크에서 최초로 확인됐는데 유엔이 1950년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이래 대체출산율보다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최초의 국가였다. 그러나 룩셈부르크의 출산율은 1950년대에 반등했으며, 이후 유고슬라비아에 속했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1963년, 1968년을 기점으로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을 영구적으로 밑돌게 된 최초의 국가들로 기록됐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도 같은 경로를 따랐다. 이후 해당 국가들은 다시 대체출산율을 회복하지 못했다.
20년 후 선진 아시아, 유럽 및 북미 지역의 대부분 국가에서 출산율이 대체출산율 아래로 떨어졌으며 1991년에는 중국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그 후 1989년 태국, 2015년 멕시코, 2019년 인도 등 경제 발전 수준이 서로 다른 국가들에서도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을 밑돌기 시작했다.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여전히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앞으로 25년 후에도 대체출산율을 웃도는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가 독일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자. 출산율이 1960년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가정했을 때, 1960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의 출생아 수는 2600만 명 감소했다. 이는 2021년 기준 독일 총인구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안 기대수명 증가로 노인 인구는 독일 전체 인구의 약 8%에 해당하는 700만 명 증가했다. 증감분을 계산해보면 2021년 독일 총인구는 출산율과 기대수명이 1960년과 동일하게 유지됐을 경우 대비 약 1900만 명(23%) 감소했다.
수명 연장보다 출산율 감소가 더 큰 충격
일본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기대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가 거의 동일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가다. 이러한 독특한 패턴은 두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다. 첫째, 일본은 1960년에도 이미 매우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당시 일본의 출산율은 영국의 2.7명보다 낮은 1.98명이었다. 둘째, 일본의 65세 기대수명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65세 기대수명이 6년 증가한 반면, 일본에서는 9년 증가했다.


앞서 언급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전통적으로 ‘인구 피라미드’로 불리던 인구구조가 점차 그 형태를 잃어 가고 있다. 본 연구는 시간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을 10개 지역으로 분류했다. 선진 아시아, 중앙·동유럽, 신흥 아시아, 중화권, 인도,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북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서유럽 등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구구조는 점점 항아리형으로 변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선진화된 국가일수록 방추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다.

사회의 형태는 대체로 연령 구성에 의해 결정되며, 인구 피라미드가 역전되면 경제적 우선순위도 바뀐다. 예를 들어 육체적 강도가 높은 노동을 하는 사람의 수와 필요한 물리치료사의 수가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신생아를 위해 유아방을 추가하는 가정이 많을지, 아니면 고령 부모를 위한 별도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가정이 더 많을지도 인구 구성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60~67세에 연금 수급이 개시된다는 점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연령이 되면 고령층은 생산가능인구가 납부하는 세금을 기반으로 ‘지원금’을 수령하는데,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소득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노인 부양을 위한 세금 부담을 떠안게 된다.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글로벌 인구 고령화는 점차 줄어드는 젊은 인구가 증가하는 노인 인구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설령 글로벌 출산율이 하루 아침에 대체출산율 수준으로 대폭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새로 태어나는 아기들이 성인이 돼 노동 시장에 진입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까지는 약 20년이 소요될 것이다.

이미 변화가 진행 중인 전기 단계에 있는 지역에는 선진 아시아, 중앙·동유럽, 북미, 서유럽 등의 선진국이 해당된다. 전기 지역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낮지만 유사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보이는 중국도 여기에 포함된다. 현재 전기 지역들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2명이며,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67%로 2010년 최고치였던 70%에서 감소한 상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해당 지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2050년까지 약 59%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의 3단계
후기 단계 지역들은 두 개 그룹으로 나뉜다. 이제 막 변화가 시작된 2차 단계 지역에는 신흥 아시아, 인도,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중동 및 아프리카가 포함된다. 이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2.2명이며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67% 수준이다. 해당 지역에서 인구 변화는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2030년대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차 단계 지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현재 이 지역의 평균 출산율은 현재 4.4명이며,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56%에 불과하다. 하지만 21세기 후반까지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지속 증가해 66%에 도달한 후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 세 단계로 구분하면 모든 지역이 동일한 변화를 겪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각 지역, 국가, 주, 도시마다 인구 변화의 진행 단계가 다르다. 일례로 1차 단계 지역에 속한 독일은 1986년, 미국과 중국은 각각 2007년 및 2010년에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정점에 도달했다. 이 중 중국은 출산율 감소와 인구 이동 둔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향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과 인도는 지역별 출산율 편차가 커, 같은 국가 내에서도 크게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양비율, 지속적으로 하락
전 세계적으로 청년층이 부족해짐에 따라 노인 1명을 부양할 수 있는 근로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65세 인구 1명당 생산가능인구(15~64세) 수로 정의되는 부양비율에 주목해보자.
1997년 글로벌 부양비율은 9.4명이었다. 당시에는 9명이 넘는 생산가능인구가 노인 1명을 부양하는 구조였다.

이러한 추세는 1차 단계(전기)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는데 1997년 6.8명이었던 부양비율이 현재 3.9명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2050년에는 2명 수준으로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1차 단계 지역 중에서도 선진 아시아, 중화권 및 서유럽이 2050년 최저 부양비율을 기록할 것이며 중화권이 가장 빠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정점 지난 1차 단계 지역
전 세계 연간 출생아 수는 1억4600만 명이 태어났던 2012년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는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에 의하면 전 세계 총인구는 2084년 100억 명이 약간 넘는 수치에서 정점에 달하고, 21세기 후반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1차 단계 지역의 경우 총인구 수가 이미 2020년에 정점에 달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 지역의 인구는 현재 28억 명에서 2050년 26억 명, 2100년 19억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1차 단계 지역에 속하는 55개국 중 22개국만이 2050년까지 인구 증가를 유지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인구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7개 국가에서 연간 사망률이 출생율을 넘어섰다. 현재 전기 지역은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15세 미만 인구 중 해당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2%에 불과하다.
한편 후기 지역의 인구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2차 단계 지역의 총인구는 현재 40억 명에서 2071년 최대치인 50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인구는 현재 13억 명에서 21세기 말 35억 명으로 세기가 바뀔 때까지도 지속 증가할 것이다.

신생아 10명 중 3명 사하라 이남 출생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출산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출생아 1000명 중 약 300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태어날 것이다. 나이지리아 단독으로도 향후 출생아 1000명 중 57명을 차지할 전망인데, 이는 중앙·동유럽 및 서유럽에서 태어날 출생아를 모두 합한 52명보다 많은 수치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출생아 1000명 중 172명은 인도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의 합계출산율은 대체출산율 이하로 감소했지만, 가임기 여성 인구는 여전히 많아 출생아 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이동 패턴에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노동 시장은 후기 단계 지역의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 단계 지역은 2050년에도 연령대별 1인당 근로시간이 현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총 근로시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전체 근로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대비 2배 높은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의 근로시간 비중은 현재 26%에서 2050년 18%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모든 전기 단계 지역 역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후기 단계 국가들은 경제적 진보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으며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교역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다.
신흥 아시아·인도가 소비 중심으로
이와 더불어, 후기 단계 국가들은 빠른 인구 증가와 소득 확대로 인해 향후 최소 25년간 전 세계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예를 들어, 월드 데이터 랩(World Data Lab)의 전망에 따르면 구매력평가(PPP) 기준 글로벌 소비에서 인도와 신흥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12%에서 2050년 30%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진 아시아, 북미, 서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60%에서 30%로 대폭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1차 단계(전기) 지역 국가들은 심각한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지역에 속하는 26개국 인구는 2100년까지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폴란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을 밑돌지만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2100년까지 인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인구 감소는 글로벌 지정학적 균형뿐만 아니라 국가 부채의 지속가능성과 사회 계약에도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인구가 감소하면 탄소배출량이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맥킨지경제연구소에 의하면 넷제로 전환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필수이며, 인구가 감소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수 국가, 2100년 인구 붕괴 경험
출산율이 변화하더라도 즉각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지만 자녀 수가 늘어나면 복리효과로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유엔의 중위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2050년 96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체출산율 달성 시나리오’에서는 102억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두 시나리오를 비교하면 2100년까지 글로벌 인구는 각각 102억 명과 126억 명으로 차이가 벌어질 것이다. 특히 선진 아시아가 대체출산율을 달성한다면 2100년까지 유엔의 중위 시나리오 예상치보다 1.6배 많은 2억47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출산율은 국가 소득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면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여러 국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일례로 한국 정부는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산후조리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 헝가리는 출산 시 일회성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난임 치료 및 가족 프로그램에 GDP 대비 약 6%를 지출하고 있다.

일부 서유럽 국가들은 육아휴직 정책을 확대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육아휴직 중인 부모의 소득을 최대 49주간 보장하며, 일부 기업들은 기존 소득과의 차액을 지급해 급여 전액을 보장하는 정책을 지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 국가도 출산율을 대체출산율 수준까지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각국의 정책들은 장기적으로 출산율 개선에 효과적인 방안과 그렇지 못한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고소득 국가에서 시행된 출산 장려 정책들을 평가한 연구에 따르면 단일 정책만으로는 실질적이거나 지속적인 출산율 증가를 유도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 바로 노동 시장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인구 감소 해결책들이 논의되고 있더라도, 향후 최소 20년 동안은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이글은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에서 2025년 1월 발표한 ‘Dependency and depopulation? Confronting the consequences of a new demographic reality’ 보고서 중 서론과 1장을 번역한 것이다.)
아누 마드가브카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 파트너 외
감수= 전은조 맥킨지앤드컴퍼니 시니어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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