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애터미 회장,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13대 회장 선임… 3연임 성공
애터미 주식회사가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이하 직판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직판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 회장의 선임을 확정했으며, 임기는 2027년까지다.

박 회장은 2009년 애터미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기업을 성장시켜 왔다. 또한 한국 네트워크마케팅 기업 CEO로서는 최초로 세계직접판매협회연맹(WFDSA, 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 CEO 협의회에 가입했다. 2019년 제11대 직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연임이다.

박 회장은 한국 직접판매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23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2026년 10월 인천에서 열릴 예정으로, 글로벌 직접판매 업계에서 주목하는 행사다.

인천은 2023년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7차 세계대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인도네시아 발리와의 경쟁을 거쳐 개최지로 확정됐다.

박 회장이 설립한 애터미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등 전 세계 27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면서 3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한, 애터미의 '헤모힘',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 등 주요 제품은 연간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박한길 회장은 "회원사와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다가오는 직접판매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이 글로벌 직접판매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