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들라크루아는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시에서 겨울 시즌 내내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하며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외국인 생존 작가의 전시로는 이례적인 흥행이었다.
그는 1900년대 파리의 아름다움을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디테일로 그려내며,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러한 예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현대 예술가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딸 파비엔느 들라크루아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파비엔느 들라크루아는 아버지의 미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보다 대담하고 밝은 색채로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트오너’ 전시 참가가 확정되자마자 절반 이상의 작품이 예약 판매되었다.
이와 함께 빌보드 1위 K-POP 아이돌그룹의 리더가 소장해 화제가 된 이승현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는 빛과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며, 사실적인 표현 기법과 섬세한 색감으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가수 솔비로 알려진 권지안 작가의 ‘Peace of Hope’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케이크 속 초를 통해 상처와 희망을 담아낸 이 작품은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소나무 화가 김상원, 산수를 유쾌하게 그려내는 하루.K 작가의 동양화 작품도 전시된다.
아트오너 김승찬 대표는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희망과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라호텔 아트페어는 ‘아트오너’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전시 시간은 21일과 2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23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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