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버 5135에 바치는 마지막 헌사,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150주년 기념 한정판

[에디터스 픽]
아름다운 작별
오데마 피게가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며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150주년 기념 한정판을 통해 칼리버 5135와 작별을 고한다. 지난 10년 가까이 41 mm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에 동력을 공급해 온 칼리버 5135는 2100년까지 날짜 조정이 필요 없다. 자동으로 해당 월의 일수를 알아서 계산하고 윤년까지 정확하게 표시한다. 사파이어 다이얼은 뮤제 아틀리에 오데마 피게 중심부에 전시된 역사적인 회중시계(Ref. 25729)를 그대로 가져왔다. 12시 방향엔 월과 윤년, 3시 방향엔 날짜, 6시 방향엔 더블 문페이즈, 9시 방향엔 요일 디스플레이가 있다. 다이얼 외곽 챕터링엔 52주(1년) 중 몇 번째 주인지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있는데, 화살표 모양 화이트 핸즈로 읽는다. 지름 41mm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티타늄으로 제작하고, 베젤과 중간 링크, 케이스백 프레임은 팔라듐을 함유한 벌크 금속 유리(BMG) 소재를 사용했다. 오메가 피게가 2021년 선보인 이 소재는 마모와 부식에 매우 강하면서 탄성이 뛰어난 건 물론, 독특한 광택을 자랑한다. 다이얼 6시 방향 문페이즈와 함께 역사적 문서에서 영감을 받은 ‘Audemars Piguet’ 빈티지 시그너처를 더하고, 케이스백에 150주년 기념 로고와 고유번호 문구가 새겨져 있다. 칼리버 5135를 탑재한 마지막 모델이자 1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답게 150점 한정 생산한다.

양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