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이브인그룹
사진=다이브인그룹
예술문화 스타트업 다이브인그룹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도니스 호텔 전 객실을 몰입형 아트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술과 호스피탈리티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자 계획됐다. 국내 최초로 전 객실이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진짜 아트호텔’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이브인 아트스테이(Dive-in Art Stay)’는 2019년부터 다이브인그룹이 추진해 온 핵심 비즈니스로, 객실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처럼 연출되어 투숙객이 머무는 공간 자체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객실은 단순한 숙소가 아닌 몰입형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고객은 해당 공간에서 휴식과 함께 예술적 영감, 그리고 작품 구매까지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예술과 숙소를 결합한 다이브인만의 독창적인 시도는 고객에게 고가치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에 따라 2021년에 와이앤아처, 윤민창의투자재단, 엠와이소셜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2023년에는 홈앤쇼핑으로부터 Pre-A 투자까지 이어지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아도니스 호텔 바이 다이브인은 총 55개 객실 전부가 국내외 20여명의 아티스트와 다이브인이 협업한 아트룸으로 꾸며졌으며, 호텔 2층의 오픈형 아트 갤러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작품이 전시된다. 호텔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호텔 로비 곳곳에서는 작가의 작품을 기반으로 다이브인이 기획하고 제작한 설치 미술이 주기적으로 전시된다. 특히 오는 4월에는 호텔 부지 내 100평 규모의 수영장을 복합 예술 전시장으로 재구성해, 또 한 번 색다른 공간 실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이브인그룹은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 도시뿐만 아니라 모로코 카사블랑카까지 총 9개 호텔에서 누적 110개 객실 이상의 몰입형 아트룸을 기획 및 제작하며, 예술문화 스타트업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다이브인 아트스테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간과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예술 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고 있다.

시드투자를 진행했던 박민주 와이앤아처 파트장은 “다이브인그룹은 예술과 공간을 결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드문 팀으로, 기획력과 실행력, 그리고 예술적 감수성의 균형을 갖춘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사업은 예술을 일상 공간에 스며들게 하는 실험의 대표 사례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도시와 공간에서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창윤 다이브인그룹 대표는 “이번 아도니스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호텔 전 공간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예술, 휴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다이브인 아트스테이를 계속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