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확실한 장점을 보유하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형성된 신규 오피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발간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전체 거래 규모가 2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보고서는 조기 대선과 미국 관세 부과 등의 이슈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방면으로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은 곳으로 신중히 투자처를 선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보고서는 서울의 다른 업무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 비용이 형성돼 있는 곳이 경비 절감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큰 규모에 다양한 업종들이 입점할 수 있는 신축 오피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강남이나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넓은 면적을 보유한 신축 오피스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 기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이어 올해 2월에도 0.25%p 내리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1~2차례 더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은 금리 인하 이후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거래량 증가는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를 고려하면,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업무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신축 업무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덕은 업무지구 5개 블록에 아이에스동서가 조성한 복합 비즈니스타운 ‘아이에스밸리’에 자리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에스밸리’는 연면적 약 35만㎡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63빌딩(약 16만㎡)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이며, 지상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약 32만㎡)보다도 연면적이 넓다. 국내에서 상징성이 높은 건물들보다도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업무지구의 중심이 ‘아이에스밸리’로 조금씩 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에스밸리’의 80% 이상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오피스텔은 성황리에 모든 세대의 분양이 100% 완료됐다. 현재 덕은지구 내 6~10블록에 자리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비즈니스시설 6, 7블록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분양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고양시가 산업단지 외 업무시설의 입주업종을 기존 114개에서 126개로 확대함에 따라 더욱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종합·전문건설업, 전기 및 정보통신 공사업, 소방시설 공사업 등 건설업이 입주업종으로 추가된 만큼, 초대형 업무시설에 대한 가치도 커질 전망이다.
입지 조건도 주목된다. 덕은지구는 바로 옆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덕은지구는 부동산 업계에서 ‘마포구 덕은동’으로 불린다. 실제 상암동 DMC까지는 차로 10분쯤 걸린다. 또 가양대교를 통해 강변북로까지 6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올림픽대로까지 8분 소요된다. 여의도와 마곡지구로도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교통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기획재정부는 덕은지구 일대에 ‘덕은역’ 배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덕은역’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의 정차역으로 오는 2030년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덕은역’은 총 12개의 정차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다수의 환승역이 있다는 것이다. ‘대장-홍대선’ 정차역 일부는 2호선, 5호선, 9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주요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며 6호선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이에 따라 상암동과 여의도, 마곡 이외에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강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특화 공간도 주목된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는 바로 인근에 한강이 자리하고, 도보권에 월드컵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한 ‘한강숲세권’으로 이를 활용한 조경특화를 선보였다.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등 각종 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그라스가든’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정원(2층·5층),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 ‘티하우스’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내부 곳곳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조화된 ‘장식정원’과 ‘잔디마당’이 조성될 예정이다.
퇴근 이후 여가 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GX룸 등 분야별로 운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조성된 것이다. 또 이러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2층에 마련돼 주변 옥상정원을 통해 한강변을 바라보면서 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업무 효율성을 돕는 공간도 조성됐다. 단지에는 ‘대회의실’과 ‘중회의실’을 비롯해 임직원들 간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오피스 라운지’, ‘휴게실’이 다수 마련돼 있다. 또 첨단 및 벤처기업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이 조성돼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방송 및 영상 촬영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운영 중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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