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적게 낳고 잘 키우자’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주택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라면 집값이 다소 높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하려는 수요가 여전히 강세다.
특히 국제학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관련 입지를 갖춘 지역은 고급 수요층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은 국제학교 프리미엄에 힘입어 평균 시세가 8.6억원으로 인천 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최근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다. 오는 6월, 안산시 최초의 국제학교인 ‘세인트폴 국제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해당 학교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단지 내 교육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미국 학력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국제 교육기관으로, 국내에는 광교, 동탄, 분당에 이어 안산이 네 번째 캠퍼스다. 약 1만㎡ 규모의 대형 캠퍼스로 조성되며 유치부부터 고등과정까지 전 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이 가능하다.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예체능 수업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전설적인 농구선수 우지원을 농구클럽 감독으로 선임해 주목받고 있다.
단지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바로 앞에 시화호가 위치해 대부분 세대에서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대에 테라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힐스테이트만의 고급 설계가 더해졌다.
총 7,603㎡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실내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등 실내 시설은 물론, 실외수영장(인피니티풀),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조형 파고라 등 다양한 야외 공간도 마련돼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입지 역시 뛰어나다. 인근에는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등 첨단산업기반 개발이 진행 중이며, 화성 국제테마파크(2029년 착공 예정)도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도 크다.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이 뛰어나며, 오이도역(4호선·수인선 환승)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향후 신안산선(2026년 개통 예정)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연장(인천~안산)도 교통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49층, 8개 동, 전용면적 97~142㎡, 총 2,554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로 조성되며, 현재 오피스텔 용도변경에 대한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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