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가계 사교육비 지출은 2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1천억원, 7.7% 늘어났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1.5% 줄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4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적게 낳는 대신 하나라도 잘 키우고자 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자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주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역별 전통의 명문학군 및 우수한 학원가를 갖춘 곳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는 유명인들의 자녀들을 비롯해 자산가들 사이에서 국제학교 선호도도 높아지며 일대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집값도 주변 대비 높게 형성된다.
수도 내에서 ‘국제학교’ 효과로 남다른 주거 선호도를 보이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은 평균 시세가 8.6억원으로 연수구는 물론 인천 전 지역에서 가장 비싸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바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다. 이곳에는 오는 6월 안산시 최초의 국제학교인 세인트폴 국제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의 단지 내 교육시설에 자리할 예정이라 일대 학부모 수요자들은 물론이고 높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수요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향후 단원구는 물론, 안산시 평균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것.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미국 학력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교육기관으로, 국내에는 광교, 동탄, 분당에 캠퍼스가 있으며 이번 안산캠퍼스가 4번째다. 특히, 안산캠퍼스는 약 10,000㎡ 규모로 넓은 부지와 우수한 시설을 갖춰 유치부부터 고등과정까지 전 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 교과과정은 기본이고, 각종 예체능 수업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었다. 최근에는 전설의 농구스타 우지원을 세인트폴 농구클럽 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지도자로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삶의 질을 높여줄 설계와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된다. 먼저 단지 바로 앞으로 시화호가 위치해 대부분 세대에서 시화호 영구 조망이 가능하고 이를 극대화해 즐길 수 있도록 전 세대 테라스를 장착했다. 여기에 힐스테이트만의 프리미엄급 설계가 적용된다.
총 7,603㎡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되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이곳에는 실내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다이닝라운지,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등은 물론이고, 실외수영장(인피니티풀), 어린이놀이터, 필로티 산책로, 휴게공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조형 파고라까지 실내·외 각 부문에 다양한 문화, 체육,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을 적용할 예정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안산 사이언스밸리, 한양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등 첨단산업 기반 시설 개발이 추진 중이며, 신세계그룹이 에버랜드의 약 6배 크기인 화성 국제테마파크(2029년 착공 목표)도 진행 중이라 향후 높은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신안산선 복선전철(2026년 개통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연장) 인천~안산 구간도 확충 예정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 97~142㎡ 2554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현재 안산시와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에 대한 협의를 원만히 진행 중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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