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간] 강남의 진짜 얼굴을 들여다보다

[경제 신간]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
출판 인플루엔셜
저자 김시덕

강남은 단순히 ‘집값’과 ‘불패 신화’만으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맥락을 가진 지역이다. 한때 경기도에 속해 있던 강남 3구가 서울로 편입되고, 우여곡절 끝에 한국 사회의 상징적 지역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복잡한 맥락이 얽혀 있다. 책의 저자인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은 난개발에 시달리던 강남이 어떻게 경제적 성공을 거뒀는지 조명하고, 이 지역이 한국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각도로 파헤친다. 강남에 모였다가 떠난 이들을 향한 인문학적 시각도 빠뜨리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와 도시계획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산업적 해설도 읽기 쉽게 곁들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화려한 성장을 이룬 강남의 60년 전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총망라한 책.

<더 퍼스트>
출판 위즈덤하우스
저자 유나마버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1세대 재야의 고수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고통과 실패를 답습하지 않도록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한다. 평범했던 30대 초반부터 사업과 투자를 통해 쌓은 부의 인사이트를 이 책에 담았다. 성공한 이들이 올라탄 ‘부의 테크트리’를 현실적으로 서술했다.

<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나>
출판 한국경제신문
저자 루치르 샤르마

오늘날 자본주의가 실패했다는 평을 받게 된 근본적 원인을 짚은 책이다. 저자는 현대 자본주의가 더 이상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가 망가지기까지 세계 경제에는 어떤 일들이 존재했는지, 오늘날 경제 시스템의 병폐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분석한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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