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은 더 어려 보일, 탱탱하고 환한 눈가를 위하여
[그루밍]
늦은 밤까지 컴퓨터 앞에서 머리를 쥐어짜는 고된 업무와 수면 부족, 그리고 자외선으로 인해 아무리 피부에 자신 있는 남자라도 노화 징후는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중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피부 두께가 40% 이상 얇은 데다 극도로 예민해 노화가 가장 먼저 나타난다. 또 하루 종일 눈을 깜빡이며 움직이는 탓에 쉽게 칙칙해지고 탄력도 떨어진다. 한번 자리 잡은 눈가 주름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더욱 깊어지기 때문에 주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아이 크림을 바르는 건, 연약하고 주름지기 쉬운 눈가 피부를 위한 가장 간편하고 쉬운 관리법이다. 아이 크림을 눈가에 꾸준히 바르면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줘 눈가 주름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아이 크림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와 펩타이드, 레티놀 등의 성분이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합성하고, 세라미드와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기 때문. 번들거리거나 끈적이는 사용감 혹은 남세스럽다는 이유로 아이 크림을 멀리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다만, 아이 크림은 유분이 많은 편이므로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특히 지성 피부의 경우 얼굴에 뾰루지나 모공 막힘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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