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폼, 이노베이션 포럼 2025 개최
3D 측정 솔루션 기업 크레아폼(Creaform)은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브랜디드 행사 ‘이노베이션 포럼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 이어지는 본 행사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선도하는 크레아폼의 대표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는 연초 공개된 핵심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술 시연과 산업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행사는 ‘Innovation Takes Form’이라는 주제 아래, 아미텍코리아 김건아 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크레아폼 AQC 차장 최재준 발표자는 ‘품질 관리와 설계를 잇는 차세대 솔루션’을 주제로 Metrology Suite를 기반으로 한 통합 측정 생태계의 연결성과 효율성 향상 방향을 소개했다.

산학 협업 발표 세션은 다음과 같다. 동의대학교 박영도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디지털 품질 관리 전략’을 주제로 스마트 용접 기술과 AI 기반 결함 판별 시스템을 통한 지속가능 제조 방안을 공유했으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우혁제 교수는 디지털전환 시대의 3D 스캐닝 및 역설계 기술 동향과 향후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조망했다.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 적용 사례도 함께 다뤄졌다. 아진산업의 최재민 과장은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품질 기준에 맞춰 자동화 스캔 시스템 ‘CUBE-R’의 적용 사례를, ISSOFT 최윤성 매니저와의 공동 세션에서는 VX Scan-R 및 Metrolog X4를 활용한 자동화 측정 시스템 구축 프로세스가 상세히 설명됐다.

오후 세션에는 Scan-to-CAD Pro의 핵심 기능 및 실무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프리버스 유병학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해당 솔루션은 3D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CAD 변환을 가능케 하며,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특히 ‘소프트웨어 솔루션(Scan-to-CAD Pro)’, ‘레이저 투영 애드온(Virtek 기술 기반)’, ‘품질관리 자동화(3D 측정 자동화)’ 등 3D 계측과 공정 효율화에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본격 공개됐다.

‘Scan-to-CAD Pro’는 크레아폼이 자사의 통합 플랫폼 Creaform Metrology Suite에 Scan-to -CAD Pro, Sheet Metal Add-on 두 가지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작업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정확하고 일관된 측정이 가능하다. ‘레이저 투영 애드온’은 Metrology Suite™ 검사 모듈에 기능을 더한 것으로 스캔 데이터를 CAD 모델과 비교 후, 실시간으로 부품 표면에 레이저로 투사하여 작업자가 정확한 수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품질관리 자동화’는 크레아폼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전용 운영 플랫폼 Creaform. OS와 계측 전용 소프트웨어 패키지 Metrology Suite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측정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이 날 행사에서는 ▲크레아폼 소프트웨어 시연 ▲3D 스캐너 실시간 데모 등 직접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전문가들과 현장 Q&A 시간을 가졌다.
크레아폼, 이노베이션 포럼 2025 개최
아미텍 코리아의 김건아 지사장은 “올해 이노베이션 포럼은 3D 스캐닝 자동화와 디지털 검사 플랫폼의 진화를 조망하는 자리가 됐다”며 “하드웨어를 넘어 3D 측정 기술의 자동화·디지털화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앞으로도 20년 간 축적한 역량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품질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아폼은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3D 스캐닝 및 측정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항공우주·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측정 자동화와 디지털 제조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본사는 캐나다 퀘벡주 레비에 위치하며, AMETEK Inc의 정밀측정 사업부 소속으로 연 매출 7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산업 기술 솔루션 공급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