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R114가 지난해 4월 실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입지 요건으로 ‘교육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29.73%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학세권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주택 시장의 주도층으로 떠오르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64만 2,576건 중 절반에 육박하는 30만 4,654건이 3040세대의 매입이었다. 같은 해 연령 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51.8%, 40대가 27.1%로, 3040세대가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에 초등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관측됐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위치해 옥산초등학교와 바로 인접한 옥현주공 2단지 아파트 전용 59㎡는 올해 3월 3억 1,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2단지를 끼고 1블록 떨어진 옥현주공 1단지의 전용 59㎡는 같은 달 2억 8,2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 모두 2000년에 준공돼 연식이 동일하며 입지도 사실상 비슷하지만 초등학교 거리차이로 인해 집값 차이가 수천만원 벌어진 것이다.
여기에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점 역시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주변에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구현되는 만큼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공원이나 도서관 등도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자녀들이 건강하게 뛰놀 수 있는 여건은 물론, 방과 후 학습과 독서가 가능한 환경이 갖춰진 곳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열이 높은 국내 시장 특성상 학세권 입지는 단지 가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학교와의 거리뿐 아니라 주변 공원, 도서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까지 함께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 양산에서는 초등학교와 대규모 공원, 도서관까지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20·168㎡, 총 84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84㎡A 334가구 ▲84㎡B 174가구 ▲84㎡C 160가구 ▲120㎡ 171가구 ▲168㎡P 3가구다.
특히 최근 10년간 동양산 지역에서 85㎡ 초과 평형의 공급 비중이 단 1.3%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20㎡ 중대형 타입을 다수 구성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희소성과 상품성 측면에서 뚜렷한 차별화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도보권 내 평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웅상도서관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약 9만 9680㎡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웅상센트럴파크(예정)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입주 후 내 집 앞마당처럼 공원 이용이 가능하다. 웅산센트럴파크(예정)는 지난 2021년 착공해 조성중이며, 현재 부분 준공되었고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실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평산동은 양산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동부 양산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동부행정타운(계획) 및 평산동 상권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정식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덕계동에 위치한 청약상담센터를 통해 사전 상담이 진행 중이며, 청약 자격, 당첨 전략, 점수 분석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주진동에 위치하며 6월 개관할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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