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오픈렛저의 한국 내 노드 1만 개 돌파를 기념하고, 커뮤니티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위해 기획됐다. 개발자, 학생, 노드 운영자, AI 창작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하며 한국 커뮤니티의 높은 열정과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행사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1시간 이상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오픈렛저 측은 준비한 400석 좌석이 빠르게 마감됐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최대한 많은 참가자가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오픈렛저 창립 팀이 프로젝트 철학과 기술적 비전을 공유하고,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한 탈중앙 AI 생태계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비개발자도 직접 AI 모델을 만들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모델 팩토리(Model Factory)’ 기능과 데이터 소유권 증명 및 분산 보상 메커니즘 등 오픈렛저의 핵심 개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장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게임기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즉석에서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픈렛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약 70억 원 규모의 한국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온보딩 세션 및 라운드테이블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 커뮤니티의 높은 기술력과 참여도를 바탕으로 한국이 오픈렛저의 글로벌 테스트베드이자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진다는 방침이다.
오픈렛저의 핵심 기여자 램 쿠마르(Ram Kumar)는 “한국은 오픈렛저 철학에 가장 빠르게 공감하고, 실질적인 기여를 보여주는 국가”라며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 커뮤니티와 더욱 깊이 연결되었고, 이는 글로벌 AI 생태계 전환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