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라(ⒸCapella) 사진 제공 카펠라 우붓 |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그중에서도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우붓은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붓 북쪽 켈리키(Keliki)에 위치한 ‘카펠라 우붓’은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공사 중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아 완벽한 열대우림 정글에 둘러싸여 있다. 럭셔리한 리조트가 많은 우붓이지만, 이처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은 흔치 않다. 카펠라 우붓의 콘셉트는 빅토리아 시대 발리를 찾은 유럽 탐험가들의 베이스캠프다. 텐트 스타일의 22개 숙소는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난 완벽한 사색의 시간을 보장한다. 각 객실에는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어 정글을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몸이 근질거린다면 ‘어른을 위한 캠프’를 즐길 수도 있다. 리조트 곳곳에서 ‘카펠라 컬처리스트’가 큐레이팅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발리 전통 마스크(Boreh·보레) 만들기와 논밭 요가, 발리 문자(Aksara Bali·악사라 발리), 무용 수업 같은 로컬 체험이 가능하며,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다른 투숙객들과 둘러앉아 흑백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반얀트리(ⒸBanyantree) 사진 제공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 | 지난 4월에 개장한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는 싱가포르 도심 인근 4만6000m²(약 1만4000평) 규모의 ‘만다이 야생보호구역’ 내 위치한다. 건축부터 인테리어까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자연 친화적 설계로 화제를 모았다. 부지를 개발할 때 커다란 나무들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건물의 날개를 공중에 띄워 토착 야생동물의 이동까지 고려했다. 열대우림의 독특한 레이어에서 영감받은 338개 객실은 싱가포르의 숲속에 자연스레 녹아든다. 백미는 씨앗 껍질을 모티프로 한 24채의 트리하우스다. 새 둥지를 닮은 듯한 외관도 눈에 띄지만, 객실 내 테라스와 프라이빗 수영장을 갖춰 열대우림의 우거진 숲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아무런 방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미식 경험도 빼놓을 수 없는데,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시그너처 레스토랑 ‘포리지’에서는 리조트의 루프톱 식용 정원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특별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플랜터스 셰드’에서는 로컬 음식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요리를 뷔페로 만날 수 있다.
아만(ⒸAman) 사진 제공 아만네무 | 가까운 일본으로 ‘숲캉스’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나고야 인근에 위치한 ‘아만네무’ 리조트는 숲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 일본 미에현 시마시 남쪽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이세시마 국립공원 한가운데 자리한다. 객실은 일본 전통 가옥에서 영감받아 설계했는데, 객실마다 넓은 테라스가 있어 미네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아만네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온천이다. 2개의 큰 야외 공용 온천 파빌리온은 야외 수영장보다 넓고, 일본의 6세기 온천 목욕 전통에 뿌리를 둔 아만네무의 스파는 규모가 2000m²(약 600평)에 달한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하늘 위 구름이 천천히 떠다니는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체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데, 투숙객은 가이드와 함께 국립공원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거나 13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규모 신사 ‘이세 신궁’도 둘러볼 수 있다. 인근에는 18홀을 갖춘 네무 골프클럽도 자리한다. 지난 2023년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 커플이 이곳에 묵으면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프리퍼드 호텔 & 리조트(ⒸPreferred Hotels & Resorts) 사진 제공 호텔 라스 이슬라스 | 콜롬비아 북부 카르타헤나(Cartagena)는 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아름답고 역사적인 도시로 특히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잘 보존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카르타헤나에서 이국적인 힐링 숙소를 찾는다면 ‘호텔 라스 이슬라스’를 추천한다. 무려 23만m²(약 7만 평) 규모의 ‘로자리오와 산 베르나르도 산호 국립 자연공원’ 내에 위치해 광활한 대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45개의 객실은 모두 방갈로 스타일로 지어졌다.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방갈로 내부에는 객실 타입에 따라 프라이빗 수영장 또는 야외 욕조를 갖췄는데, 테라스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산소와 피톤치드로 ‘초록 샤워’를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트리톱(Treetop) 방갈로로 지상 8~12m 위에 위치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맹그로브 습지 투어와 헬리콥터 투어, 그리고 어두운 밤 해양생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인 ‘바이오루미네센스(생물 발광)’ 투어 등 이색적인 액비티비도 자랑거리. 보트를 타고 호텔 소유의 프라이빗 섬 이슬레타(Isleta)로 이동해 즐기는 미식 경험도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