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호텔 서울, H. Bar |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오직 8명만을 위한 은밀한 바(bar)를 선보였다. 콘셉트는 실험실이다. 로터리 증류기와 액화질소, 동결건조기, 원심분리기 같은 최첨단 실험 장비를 활용해 8개 코스의 칵테일을 제공한다. 칵테일은 한마디로 놀랍다. 샴페인 없이 그 풍미를 구현한 ‘샴페인’과 술 한 잔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듀얼 다이퀴리’, 쑥과 깻잎 같은 한국의 허브로 맛을 낸 ‘말차 라테’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칵테일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퍼포먼스를 동반하며 간단한 안주 3종과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인 15만 원.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8시 30분(1부)과 10시 30분(2부) 하루 두 타임으로 운영하며, 예약은 필수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M29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29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M29’에서는 오마카세 형식을 칵테일에 접목한 ‘바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오마카세 식당에 방문했을 때처럼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다. 바텐더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취향을 파악하고, 그날의 감성에 맞는 칵테일을 즉석에서 제공한다. 칵테일은 계절과 풍경, 기억, 감정을 모티프로 탄생한 창작 메뉴가 주를 이룬다. 요즘 같은 가을에는 여의도 불꽃놀이를 모티프로 한 칵테일 ‘하나비’와 붉은 노을을 연상시키는 ‘클라우디 선셋’이 제격이다. 가격은 2개 코스 5만6000원, 3개 코스 7만6000원. 이용 시 1인 1만5000원의 기본요금이 부과되며 기본요금에는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는 샴페인 또는 달모어 12년이 포함된다.